[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관별로 산재된 국가 나노팹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한곳에 모아, 팹 이용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팹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MoaFab)’을 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나노팹(nano fab)은 나노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거나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일체의 장비나 시설을 말한다.
MoaFab은 나노팹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팹 이용자 관점에서 △팹 서비스 신청·관리 일원화 △신청서비스 진행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예약 시간 추천 서비스 △팹 기관 장비 정보 제공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나노팹 기관 입장에서는 △팹서비스 공정관리시스템 고도화 △휴대 단말기를 이용한 서비스 조회·처리 기능 △나노팹 기관 간 공정연계 서비스 기능 등을 제공받아 나노팹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MoaFab은 2022년부터 참여 예정 기관 간에 나노팹 간 데이터 표준화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서비스와 기관 팹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1월부터는 1단계 서비스 대상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NNFC), 한국나노기술원(KANC), 나노융합기술원(NINT)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3월에 1단계 본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isrc),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MoaFab 서비스가 개시되면 전국의 나노팹을 한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팹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그간 어려웠던 팹간 연계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며, “MoaFab 서비스가 우리나라 반도체, 나노 기술 등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