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기·김중수 후보자 득표 253표 동일…1표 무효
운영위원·감사 선출안, 대의원 선출안도 처리 못해
“대의원, 대구 편중은 불합리” 지역 안배문제 제기
운영위원·감사 선출안, 대의원 선출안도 처리 못해
“대의원, 대구 편중은 불합리” 지역 안배문제 제기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 신임 도회장 선출이 유보됐다. 대구·경북도회는 25일 대구시 호텔 라온제나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열어 제24대 도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후보자 2명의 득표수가 같아 신임 도회장 선출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번 제24대 도회장 선거에는 김중기 기남전기통신㈜ 대표이사(기호 1번)와 김중수 진흥이앤씨㈜ 대표이사(기호 2번) 등 2명이 입후보했다. 각 후보자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으며, 투표는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개표 결과 양 후보자가 각각 253표로 동일한 표를 얻었다. 1표가 무효표로 처리된 결과다. 해당 무효표는 어느 후보의 표로도 인식할 수 없다는 게 선관위의 판단이다. 이에 차기 도회장 선출 절차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심의 의안으로 상정된 운영위원 및 감사 선출(안)도 신임 도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하면서 유보됐다. 대의원 선출(안) 역시 대구와 경북 간 지역 안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통과되지 못했다. 경북지역 회원사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 회원이 대의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이날 총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사업보고 결산(안) 보고와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보고에 이어 의안심의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구·경북도회는 지역 내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유관단체 공로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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