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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18만대가 경기 전역 재난안전 지킨다
CCTV 18만대가 경기 전역 재난안전 지킨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4.03.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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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60° 영상센터’ 구축
시∙군 영상 데이터 한눈에

IoT 센서 연계로 신속 대응
AI인파감지∙드론 산불예방도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경기도가 신속한 재난상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 18만여대의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를 구축한다.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위험 감지 장치도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에 접목시킨다.

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 17억원을 투입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올 10월까지 구축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재난상황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져 재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의 영상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영상정보 광역 허브다.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시∙군별로 운영하고 있는 CCTV 영상데이터센터인데 이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결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하는 CCTV는 18만여대로 도 재난상황실에서 운영하는 재난감시 CCTV 2800여대의 64배에 달한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현재 도내 24개 시∙군에 구축돼 있으며 나머지 7개 시는 구축 중(이천, 광주, 가평, 양평)이거나 구축 예정(연천, 동두천, 김포)이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재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영상을 경찰, 소방, 군부대, 법무부 같은 유관기관에 보내는 역할도 한다. 실시간 CCTV 영상은 112나 119 긴급 출동은 물론 군부대 훈련, 수배차량 추적,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선제적 대응체계는 재난위험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ICT 자동차단 시스템, 인공지능(AI) 영상 기술을 ‘360° 스마트 영상센터’와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비 5억원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등에 설치된 침수감지 알림장치를 올 상반기까지 6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9개 시∙군 34개 지구에 설치돼 있는 급경사지, 저수지 변위계를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변위계는 제방이나 경사지가 무너질 경우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주는 장치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반지하주택에 침수가 발생했을 경우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침수감지 알림장치와 CCTV영상을 통해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시∙군과 함께 대응할 수 있으며, 소방과 경찰 등에도 실시간으로 상황공유와 함께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축제 등 인파 밀집으로 인한 위험 상황 인지를 위한 AI영상분석 기반 인파감지 시스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AI영상분석을 통해 인파가 밀집될 경우 시∙군, 소방, 경찰 등에 신속 대응요청으로 도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통행을 막아주는 자동차단시스템 77개소, 하천변 도로와 산책로 차단시설도 올해 1174개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차단시설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연결해 실시간 통제와 대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재난위험을 감지하는 IoT 센서를 추가 발굴해 연계할 계획이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가 안정화되면 중장기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의 하나로 산불같은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도시인프라 노후 등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며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으로 선제적이고 촘촘하게 도민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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