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KT아이컴과 연내에 합병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경준 KTF 사장은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은 이제 겨우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대폭적인 인하보다는 5% 이내의 요금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일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본료 인하 문제는 자칫하면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번질 위험이 많은 만큼 당분간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KT아이컴과의 합병 문제와 관련, 이 사장은 "KT본체와 KT아이컴 지분매입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는 만큼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합병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KT본체, KTF, KT아이컴, 주주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합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가능하면 빨리 합병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T아이컴 지분매입을 위해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하지만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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