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정재천 대표(왼쪽 두번째)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윤우 청장(가운데)이 7월 8일 간담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엘디티]
엘디티 정재천 대표(왼쪽 두번째)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윤우 청장(가운데)이 7월 8일 간담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엘디티]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AIoT 기반 조기 화재감지 솔루션 전문기업 ㈜엘디티(대표 정재천)는 8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윤우)의 방문에 맞춰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술개발 현황과 수출 확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엘디티는 이날 자사의 주력 기술과 글로벌 진출 계획을 설명하고, 공공조달과 인증제도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건의했다.

엘디티는 반도체 전자집적회로(IC)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코스닥 상장 팹리스 기업으로, OLED 디스플레이 구동 IC 분야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 실적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oT 기술을 접목한 ‘세이프메이트(SafeMate)’ 화재감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화재·재난 안전 분야로 확장했다. 해당 제품은 불꽃, 연기, 온도 데이터를 통합 감지하며, 자사 특허기술인 ‘화원 정량화’ 기술을 통해 실화 여부를 분석한 뒤 관리자와 119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송한다.

엘디티는 전국 약 6만5000개의 센서를 설치해 지금까지 30건의 대형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전통시장, 지하철 역사, 원자력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엘디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의 성장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수출 바우처 자동 선정, 정책금융 연계, 보증료 감면 등 다양한 수출 지원을 받게 되며, 베트남 등 해외 소방 인프라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정재천 대표는 “이번 방문은 정부와 현장의 소통을 통해 산업 전반의 규제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우 청장은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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