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가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 규격으로, 조직의 준법경영은 물론 모든 규범의 준수 및 수행 의무에 대한 리스크 예방, 탐지 및 대응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증 분야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 ISO 37301 인증까지 확보해 청렴·윤리경영 분야의 대표 국제인증 두 가지를 모두 갖추게 됐다.

전북개발공사는 인증을 위해 부서별 규범준수 책임자를 지정하고 교육을 통해 내부 심사원을 양성했다. 규범준수 영향평가와 위험성 평가, 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점검해 운영 지침과 매뉴얼을 제정하는 등 체계를 정비했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 공사는 ISO 요구 규격의 적합성은 물론 구성원의 위험성 평가 참여도가 높고, 기관장 주도로 규범준수 추진전략과 다양한 반부패·청렴 정책이 실행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 관리·운영과 지속 개선으로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1등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엄진엽 KOSRE 원장은 “전북개발공사는 이번 인증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산하기관 중 최초 사례이자 청렴·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ㆍ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노사상생(LMBC) 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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