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형영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이하 ‘서울인자위’)는 9월 16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2025 항공산업 잡페어’ 개막에 앞서 강서구청,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한국항공협회와 항공 지상조업 분야 구인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항공산업 내 실질적인 연결과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박해남 서울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박종흠 한국항공협회 회장직무대행,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경영전략부문 상무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해 항공산업 내 구인난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항공산업 내 실질적인 고용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박종흠 한국항공협회 회장직무대행은 “협력체계가 강화될수록 지역 항공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서구 지역은 항공산업이 주력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상조업사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로 현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서울인자위는 현장 요구를 적극 반영해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과정을 개설, 업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에 앞장선다. 훈련 수료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업무 역량과 직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장기근속을 유도해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상조업 분야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 제공 △직무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특화훈련 개발 및 운영 △교육 수료자 채용 연계를 위한 ‘잡매칭데이’ 등 공동 행사 개최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 및 근로여건 개선 △노동시장 동향 및 훈련수요 등 정보 공유를 통한 실효성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특화훈련 참여자 50명 모집, 잡매칭데이 3회 개최, 기업 및 훈련기관 15개소와의 협업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논의되었다.
이노비즈협회 김홍석 상무(서울인자위 본위원)는 “지상조업분야 인력난이 계속된다면 항공산업과 지역,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는 양질의 인력 공급, 구직자에게는 항공산업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할 경우 누구나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특히 취업취약계층에게도 항공산업 입직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구인난과 구직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이후 서울인자위는 지상조업사 및 전문훈련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의 실무형 교육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청년 및 취업취약계층의 고용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산업계 중심의 인력과 교육훈련 수요를 조사·반영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자치단체, 사업주단체, 노동단체 등이 함께하는 지역 일자리 거버넌스다. 서울인자위는 17개 광역단위 위원회 중 올해 1월부터 이노비즈협회가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