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 2026’ 구동 화면. [사진=캐디안]
‘캐디안 2026’ 구동 화면. [사진=캐디안]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캐디안(대표 박승훈)이 설계 자동화와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캐디안(CADian) 2026’을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캐디안’은 1998년 국내 최초의 토종 CAD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이후, 오토데스크(Autodesk) 오토캐드(AutoCAD)와 동일한 명령어와 단축키를 지원하며, DWG 파일의 양방향 호환성을 갖춘 대표적인 국산 CAD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캐디안 2026’은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복잡한 전체 도면이나 특정 구역의 치수를 한 번에 자동 작도하는 ‘스마트 치수(Smart Dimension)’ △중심선 자동 생성 △상세도 작성기 △스마트 공차·옵셋·미러·트림·스트레치 등을 한데 모은 ‘스마트 툴스’ 등 등 100개가 넘는 기능 개선이 포함됐다.

또한 서버가 아니라 사용자 PC에서 직접 빠르게 실행되는 △AI 기반 PDF 문자 자동 인식 기능 △AI 기반 도움말 지원 △새롭게 단장된 직관적인 UI를 내년 초에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서드파티(3rd Party) 전문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한층 강화했다.

드림플러스 기능을 지원하는 토목설계 분야의 드림2, 단지·도로설계 PowerMAP, 구조설계 다정다감·듀파(Dufa), 경사도·표고 분석용 PowerKS, 건축설계 캐드마스터(옛 캐드파워)·ARCH·피라미드, 배관설계 TSE·GHK, 기계설계 멕클릭·캐드마스·이지메크, 플랜트설계 TSE·GHK·Mech-Q, 전기·시퀀스설계 ElectCAD·ElectPanel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산업용 컨트롤러 도면 및 설비 유지보수 엔지니어용 PLC I/O 디바이스 설계 프로그램(ioA), 파워 부하회로 및 산업용 컨트롤러 설계용 psA 등 ‘캐디안’ 기반의 전문 설계 솔루션을 유·무료로 폭넓게 지원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캐디안’은 구독형과 영구형 제품을 모두 제공해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또한 단일 사용자(노드락)와 복수 사용자(네트워크) 라이선스를 모두 지원해, 조직 규모나 운영 방식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박승훈 대표는 “캐디안은 오토캐드 소스코드와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개발된 국산 CAD이기 때문에, 일부 수입산 CAD와 달리 저작권 문제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면 유출 방지 측면에서도 보안성이 우수하다”며 “불법복제 CAD나 구버전 사용으로 DWG 파일 호환성 문제를 겪는 설계 엔지니어에게 가장 경제적인 대안 CAD”라고 말했다.

한편, 캐디안은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설계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면 이미지나 DWG 캐드 파일 내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해 도면 재생성 및 자동 BOM 산출을 지원하는 AI 기반 적산 솔루션 ‘AI-CE’, AI 기반 전통 목조 건축물 가상 복원 솔루션 ‘TWArch’ 등을 선보이며 설계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