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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후불제 본격 시행
하이패스 후불제 본격 시행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3.30 09:22
  • 호수 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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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소 지·정체 완화…환경친화도로 기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방식이 저탄소 전자지불 기능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8개 전 신용카드사와 함께 후불신용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후불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후불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후불신용카드(하이패스카드)에 하이패스 기능이 장착되기 때문에 반드시 새 신용카드로 교체 또는 갱신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사용 중인 선불형 단말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단말기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

지능형교통시스템 및 하이패스 개발 기업 AITS(www.aits.co.kr)는 자사의 하이패스 단말기 제품인 ‘티엔(Tn)’ 전 모델에 후불제 신용카드 및 자동충전 카드 지원 기능을 탑재했다.

AITS 조기영 상무는 “자사 제품은 후불 하이패스 카드제 시행 전부터 이미 후불 결제 기능을 지원해왔다”며 “기존에 티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불편 없이 후불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카드사에 따라 일반 지불기능과 분리해 통행료 지불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를 보급하는 곳도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카드(대표이사 박상훈)가 18일 출시한 ‘롯데 후불하이패스카드’는 발급받는 즉시 별도의 충전 없이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 달 동안의 하이패스 이용요금을 후불교통카드처럼 카드결제일에 지불하게 된다.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전국 주유소에서 이용금액의 1∼3%, 그 외 일반가맹점에서 0.2∼0.8%가 ‘하이패스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차량 탑재용 하이패스 단말기(OBU)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대표이사 장형덕)도 후불형 하이패스 기능을 탑재한 '비씨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25일 출시했다.

이 카드의 이용은 차량용 단말기(OBU)에 카드를 장착한 후 톨게이트에서 무정차로 통과하는 하이패스방식, 터치 단말기가 설치된 톨게이트에서 카드를 대고 통과하는 터치패스 방식, 통행권과 함께 카드를 요금소 직원에게 제시해 결제하는 방식 등 3가지로 이용 가능하다.

도난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신용거래 사용은 불가하도록 했다.

단말기 없이 후불제 하이패스카드만 소지한 운전자의 경우, 일반차로에 설치된 카드인식기에 카드를 대거나 수납원에게 통행권과 함께 카드를 제출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후불제 하이패스카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모든 민자고속도로와 의왕-과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부 유료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본 서비스 도입에 따라 사용 유도의 실익이 상실된 고속도로카드 할증제가 폐지되고, 선불하이패스플러스카드에만 유일한 충전할증제도도 폐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행료 지불수단이 전자지불 기능 중심으로 개편되면, 톨게이트 주변의 지정체가 완화되고 배기가스 배출이 줄어들어 저탄소·환경친화 고속도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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