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진동·지진모니터링
에스에이치아이앤씨(SHInc)는 시설물 지진 감시 모니터링 장치인 'GyroVA'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품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yroVA는 에스에이치아이앤씨가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안전용 진동/기울기 및 지진 감시 모니터링 장치다.
‘2020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는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을 보유했으나 납품실적이 없어 초기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구매 결정을 대행하는 제도다. 시범구매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은 감사 부담이 줄어들어 적극적인 기술개발제품 구매가 가능해지고, 중소기업은 우수성과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에 대해 공공조달시장 납품 기회를 갖게 된다.
GyroVA는 경사면, 발파현장 인근 아파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공공시설물, 빌딩 등 다양한 현장 및 시설물에 구축하고, 진동과 기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올 여름, 대한민국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오랜 장마와 두 개의 강력한 태풍이 지나가면서 산사태, 도로 유실, 교량 붕괴, 건물 붕괴 등 공공시설물과 경사지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해 위험이 있는 댐, 교량, 경사지 등 국가 주요 시설물과 현장에 GyroVA를 구축해 진동과 기울기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붕괴 위험을 즉각 감지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재산 피해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에이치아이앤씨 관계자는 “GyroVA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라며 “올해 기술개발 제품 선정을 계기로 지진이나 장마, 태풍에 취약한 현장이나 국가시설물에 GyroVA 공급을 늘려 교량 붕괴, 산사태,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1·2차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