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안전한 3D프린팅 사용…안전수칙 및 설치기준 마련
안전한 3D프린팅 사용…안전수칙 및 설치기준 마련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8.20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의 스티커 부착 의무화
마스크·장갑 보호구 착용
1시간 마다 5분 환기 필요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최근 공공부문의 3D프린팅 관련 장비·소재 도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3D프린팅 관련 안전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안전한 이용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민간에서도 도입이 활발한 점을 감안해 학생 및 일반 국민의 안전의식을 환기시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달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조달을 통해 구매하는 3D프린터에 주의사항 표시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마스크·장갑 등 보호구 착용 △작업 시작 전부터 완료 후까지 주기적(최소 1시간 당 5분 이상) 환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통한 3D프린팅 소재 원재료 확인 등 안전한 이용을 위한 안내 동영상과 주의사항이 표시된 스티커를 제작했다.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설명서로,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위험성 정보, 응급조치 요령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의 결과, 공공 조달 계약업체는 납품하는 3D프린터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전 주의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스티커에는 안전한 3D프린팅 이용을 위한 주의사항과 안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표시돼 있다.

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조달 계약 제품 전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안전한 3D프린팅 이용 촉진의 일환으로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학생·일반인이 꼭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3D프린팅 이용 10대 안전수칙’ 포스터로 제작해 배포한다.

안전수칙에서는 안전교육 이수, 작업환경 환기 및 보호구 착용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관계부처 협조를 거쳐 각급 학교, 창업지원시설, 연구기관 등 3D 프린터를 운영 중인 기관에 비치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안전수칙과 관련해 “지난 3월 배포한 ‘3D프린팅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3D프린팅 관련 산업계, 연구 및 안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미 배포한 가이드라인을 보완, 학교 내 안전한 3D프린팅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가칭)교육기관 3D프린팅 실습실 설치기준 및 안전운영 매뉴얼’을 마련한다.

현재 학교 현장 특성에 맞는 세부기준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 전국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교육부와 협조해 수요가 있는 학교·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기시설, 안전관리 체계 등 3D프린팅 안전 이용환경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3D프린터가 설치된 기업지원센터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3D프린팅 장비는 화학물질이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 이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갑·마스크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용 전부터 사용이 끝난 후까지 1시간에 5분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현장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학생·일반인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도 지속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3D 상상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3D프린터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3D 안전교육 홈페이지에서 학생 등 일반인을 위한 ‘3D프린팅 온라인 안전 교육’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