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43개의 가상자산사업자 명단을 공개했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기한인 24일 이전에 보다 많은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ISMS 추가 인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17일 열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임시 인증위원회가 열렸으며, 델리오, 로디언즈, 블록체인컴퍼니가 추가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ISMS 인증을 취득한 가상자산사업자는 총 43개로 늘어났다.

ISMS는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구축·운영 중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보안정책·인력·장비·시설 등)가 인증기준(관리적·기술적·물리적)에 적합한지를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사업자는 인증 획득 후 3년마다 갱신심사를 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일부 가상자산사업자들의 폐업·영업중단이나 ISMS 인증 신청서만 제출 후 곧 인증받을 것처럼 과대 홍보하는 사례가 예상됨에 따라, 이용자인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번 ISMS 인증 취득 가상자산사업자 명단을 공개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누리집을 통해 최신 가상자산사업자 ISMS 인증 현황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기한 만료 후에 전자금융사기(가상자산 피싱) 사이트 등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침해 대비 감시 강화 및 사고 발생 시 기술지원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고, 이용자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ISMS 인증을 획득한 가상자산사업자가 인증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하는 등 안전한 가상자산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남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