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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올해 중기 정보보호 역량 강화 이루자
[기자수첩] 올해 중기 정보보호 역량 강화 이루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2.14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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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하 정보통신신문 기자
박광하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개인용컴퓨터(PC) 정보보호 솔루션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백신 프로그램이다. 국산으로는 V3, 알약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 외산 제품으로는 카스퍼스키, 시만텍 사의 것들이 있다.

그런데, 무료 백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례를 살펴보면, 라이선스 위반인 상태로서 적법하지 않은 이용인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의 무료 백신은 개인 이용으로 제한돼 있고, 기업이나 기관은 별도의 유료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약관에 명시돼 있는 것이다.

결국, 소프트웨어 불법 사용으로 적발돼 수백~수천만원부터 수억원까지 합의금이나 제품 구입비용을 지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있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정부는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에는 보안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8300개사를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보안제품 도입, 데이터 백업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업 대상은 올해 기준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제품 도입 지원에 600개사, 랜섬웨어 대응 보안솔루션 무상지원 2000개사,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지원 700개사, 데이터 금고(백업) 지원 5000개사 등이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올해에도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안하며, 해당 솔루션 구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방사청은 전년도보다 270% 가량 증액된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구축비용의 80%, 최대 1억원까지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민간 보안전문 업체를 활용, 모의해킹 등을 통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진단하는 '방산업체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에 올해 26억4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밖에도, 방산업체와 방산관련 기관 간 방산 업무자료가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방산 전용 자료교환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형식의 정보보호 솔루션 이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 제도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게 문제다. 알지를 못하니 신청을 하지 못하고, 신청을 하지 않았으니 이용 또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들에게 정보보호 솔루션 구축, 운영을 의무화토록 강제한다면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을 부를 수 있다.

결국,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기업 한곳 한곳에게 정보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역량 강화란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물론, 정보보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 확산을 위한 언론의 역할도 크다.

올해 민·관이 뜻을 모아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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