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 라인업 갖춰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세이코엡손이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42.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1년 연속 프로젝터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에서 진행한 것으로 500루멘(lm, lumen) 이상 프로젝터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다.
엡손은 FY20(2020년 4월~2021년 3월) 기간에 시장점유율 40.9%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FY21에는 전년보다 1.5%p 성장한 '42.4%'를 기록했다.
이처럼 21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 온 배경에 대해 엡손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3LCD 기술력을 꼽았다.
엡손은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난 '홈 프로젝터', 오피스 환경에 맞춘 '비즈니스 프로젝터', 조명과 프로젝션을 하나로 합친 '사이니지 프로젝터', 펜 터치와 판서 기능을 겸비한 '인터랙티브 프로젝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 빛의 벙커, 아르떼 뮤지엄, 통영 디피랑, 서울 팀랩(teamLab) 등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회의 러브콜을 받아오며 우수한 투사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그 명성을 이어갈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만lm 프로젝터 'EB-PU2220B'를 선보였다. 7000lm의 선명한 밝기와 WUXGA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EB-L720U' 등 스크린 골프용 프로젝터도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압도적 투사 품질에 대해 엡손 고유의 3LCD 기술을 꼽았다. 엡손 프로젝터는 1개의 칩으로 컬러휠을 돌리며 색을 표현하는 1 Chip DLP 제품과 달리, 3개의 LCD 칩으로 광원을 3원색으로 분리한 뒤 다시 합성하는 고유의 3LCD 기술로 최대 3배 선명하고 밝게 이미지를 투사한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으며, 눈 깜빡임 등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흰 선이 순간적으로 빨강, 초록, 파란색 줄무늬로 보이는 레인보우 현상도 없다.
색 번짐 없이 고유의 색을 선명하게 재현해,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안하고 피로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21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판매 1위를 달성하게 돼 영광"이라며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홈, 비즈니스 등 여러 제품을 선보일 것이며, 일상 속에서 엡손 프로젝터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