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베트남 공안부에 한국경찰의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추진해온 베트남 2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의 핵심 성과로서 '디지털 증거분석실' 구축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공안부의 감식·감정 전문기관으로, 한국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형사과학원' 내 한국형 현장감식실을 구축·제공한 1차 사업(2017~2019년)의 후속 사업이다. 디지털 증거분석실 구축과 더불어 현장감식 기자재 지원, 과학수사 교육훈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베트남 양국 경찰은 디지털 증거분석실 구축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9월 30일 해당 분석실이 위치한 형사과학원에서 합동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형세 경찰청 외사국장은 완공식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경찰분야에서 가장 모범적인 연대와 협력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한국경찰은 베트남의 치안역량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웬띠엔남 베트남 공안부 형사과학원장은 "한국 경찰청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베트남 공안부의 과학수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 경찰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형세 외사국장은 응웬주응옥 베트남 공안부 차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양국 경찰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베트남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재외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로(2021년 기준 15만6330명), 지역 차원에서도 부산청에서 호찌민 공안청과 협력해 치안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찰청에서는 치안한류(K-Police Wave) 사업을 통해 한국경찰의 치안시스템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외국경찰과의 치안협력을 더욱 넓혀감으로써 글로벌 치안을 구현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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