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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1000명 확보”
“2030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1000명 확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0.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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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양자기술 산·학·연 인재정책 간담회 개최

4년 과정 양자대학원 운영 본격화
재능 기반 성장사다리 마련 검토
과기정통부가 14일 양자기술 산학연 인재정책 간담회를 주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14일 양자기술 산학연 인재정책 간담회를 주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30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목표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1차 전략기술(양자 기술) 인재정책 간담회’와 ‘양자대학원 및 기후기술 인력양성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제1차 간담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분야이자, 우리나라가 신속히 추격해야하는 양자 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확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KT인프라연구소 소장, 포스코홀딩스 센터장, 제네시스퀀텀대표, 한국양자정보학회 학회장·이사,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KIST 양자정보연구단 단장, ETRI 양자기술연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양자기술의 국내·외 인력현황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재확보 정책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양자 관련 논문 주저자와 교신저자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연구자수는 500명 수준으로, 미국 3100명, 일본 800명 등 경쟁국에 비해 절대규모 면에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점기술별 연구자수는 양자컴퓨팅 261명, 양자통신 187명, 양자센싱 42명이다.

양자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한 국내 발명인은 100명 수준이며, 중점기술별로는 양자컴퓨팅 25명, 양자통신 68명, 양자센싱은 7명 정도이다. 미국, 중국 등이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한인 연구자도 50명 내외로 파악했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분야 인력의 저변확대와 연구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존 양자 통신·센서·컴퓨터·소자 4대 분야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ITRC)에 더해, 최고급 전문인재(박사급) 양성을 목표로 국내 대학(원)이 연합해 양자대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24년까지 매년 1개씩 대학연합을 선정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간담회에 앞서 개최된 현판식을 통해 올해 선정된 고려대학교 주관 9개 대학 연합 양자대학원이 운영을 본격화한다. 앞으로 총 9년(4+3+2년)에 걸쳐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수행하며, 180명 이상의 박사급 인재배출을 목표로 한다. 과정은 대학 내 복합‧다학제 교육과정(2년) + 출연연 등 현장형 실험‧실습 교육과정(1년) + 국내외 인턴십 등 프로젝트 과정(1년) 등 총 4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양자 기술 분야 신진연구자가 리더급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능 기반의 성장사다리 지원 체계 마련을 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양자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 활성화를 위해, 기존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rain Pool, Brain Pool+사업)을 확대해 전략기술에 대한 해외 인재 유치를 활성화한다.

오태석 제1차관이 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이 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12월까지 양자 분야 핵심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주재한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1000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적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연구자 역량도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50큐비트 한국형 양자컴퓨터 구축 등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개발 및 석·박사 공동 교육훈련 등 연구-교육의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에 앞서 개최된 현판식에서는 양자대학원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기술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이끌 석·박사 고급인재의 산실인 ‘기후기술 인력양성 센터’를 출범했다. 기후기술 인력양성 센터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기술뿐만 아니라 관련 국내외 정책․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수소 분야 기술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선도형 센터(인하대학교 주관 4개 대학 컨소시엄) 및 개발된 기술의 해외확산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확산형 센터(고려대학교 주관 3개 대학 컨소시엄)에 현판을 증정했으며, 3년간 총 12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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