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인사이트(Insight)' 제56호(표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정책과 회복탄력적 혁신전략)를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정량적·정성적 연구를 상호결합함으로써, 코로나 시대 중장기 환경변화 양상을 특징짓는 메가트렌드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시나리오별 정책대안을 제안했다.

그에 따라, 코로나 발발 이후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고 회복탄력적 혁신체제로의 이행을 뒷받침하는 정책과제를 탐색했다.

이를 통해, 미래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국가 혁신정책 설계 및 이행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시도했다.

저자인 여영준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환경변화를 특징짓는 주요 동인들에 대한 식별과 이들 간 상호작용에 따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환경변화 양상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에, △디지털 경제의 사회적 전환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혁신생태계 재편 △공공시스템 기능과 정부 역할 재정립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 10가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가트렌드 시나리오를 도출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적응력 증대를 뒷받침하는 10개 시나리오별 핵심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더불어, 주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회복탄력적 혁신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중장기 지향점으로서 '3A 전략'을 제안했다.

3A 전략은 △전략적 미래예측 역량(Anticipation)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 역량(Alliancing) △시행착오 경험과 학습 역량(Adaptation) 등이다.

여영준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 기존 질서·체제·정책·가치관에 깊이 의존해서는 앞으로 몰려올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도태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며 "본 연구에서 도출한 10개 주요 메가트렌드 환경변화 시나리오처럼, 코로나는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고 실현할 기회의 공간을 제공했으며, 이러한 기회의 창을 적극 활용해 우리 혁신체제의 적응력 증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 혁신체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장과 발전 중심의 정책논의를 넘어 얼마나 능동적이고 혁신적으로 불확실한 요소를 극복해낼 수 있는지와 관련한 리질리언스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본 연구의 주요 결과물이 우리 경제사회의 회복과 대전환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성찰과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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