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Futures Brief' 제7호(표제 이머징 이슈를 발견할 기회의 창: 갈등 관련 10대 이머징 이슈와 시사점)를 7월 18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이머징 키워드 검출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근 5년간'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에서 논문 2만3133건을 분석, 갈등 관련 10대 이머징 이슈를 제시했다.

이머징 이슈는 조만간 트렌드로 성장해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이슈로 정의한다.

10대 이머징 이슈로는 '탈탄소의 민주주의 시험', '삶과 죽음을 조정하는 권력', '선택가족의 등장', '관계중심의 식량거래', '알고리즘 국가와 디지털 시민', '사회적 포용을 위한 공용 텃밭', '트라우마 치유 공간의 부각', '쉼과 여가의 재발견', '아프리카의 새로운 실험', '新 디지털 행동주의' 등이다.

세계가 겪는 갈등의 원인은 에너지의 급진적 전환, 코로나19 이후 식량공급의 불안정성, 정부의 위기 대응력 취약, 가족의 돌봄 기능 저하,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들의 정신적 상처 심화, 여가 없는 삶, 도시의 기능 약화 등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이런 갈등들이 서로 맞물려 복합적 갈등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갈등 관련 이머징 이슈 분석을 통해 세계가 다양한 갈등에 대응하면서 사회적 전환과 통제, 도전과 안정의 대립을 겪고, 이 과정에서 전례가 없는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갈등과 문제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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