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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담요재단, 유리스트 갤러리와 ‘PRESENT展’ 개최
햇빛담요재단, 유리스트 갤러리와 ‘PRESENT展’ 개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12.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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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햇빛담요재단은 2022년 연말을 맞아 유리스트 갤러리와 함께 ‘PRESENT展’을 개최한다. 

“현존성(presentness)은 은총이다” 미국의 미술 평론가 마이클 프리드(Michael Fried)는 1967년의 글 “미술과 사물성 Art and Object”에서 위와 같이 이야기한다. 언뜻 보면 종교적이기까지 한 이 문장은 조각인지, 사물인지 알 수 없어져버린 1960년대 당시의 미니멀리즘(minimalism)작품들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프리드는 물리적이고 신체적인 경험을 유도하는 '현전 presence'보다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정, '현존성 presentness'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프리드의 문장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한 이번 전시는 2022년 한해를 보내며,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프레젠트(present)는 ‘남에게 어떤 물건을 선사함’을 이르기도 하지만, ‘현재’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중적 의미를 내포한 본 전시는 회화와 공예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모두에게 건네는 연말 선물이라 볼 수 있다. 전시는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1층의 ‘현재로서의 선물’과 고요하게 삶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2층의 ‘선물로서의 현재’, 두 섹션으로 구분된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메리디앙(Meridian)의 청음존도 마련되어 있다. 메리디안은 현대모비스와 공동 기술개발하오 기아차 EV6, K8 차량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탑재 중인 브랜드로 정통 브리티쉬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정원을 연상시키는 청음존에서 12월을 마무리하며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본 전시를 진행하는 김은영 큐레이터는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선물과도 같은 연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수익금은 햇빛담요재단의 '2023년도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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