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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 취임
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 취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1.0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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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 [사진=해경]
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 [사진=해경]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이 4일 취임했다.

김종욱 신임 청장은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현충원 참배 후, 5일 오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 구현을 강조하며 "상경하애(上敬下愛)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의 해양경찰을 만들어 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현장에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고, 정부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안전 등 각종 정책들은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남 거제출신으로 거제 제일고를 졸업했으며, 경상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등을 역임했고, 치안감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서 치안총감으로 2계급 승진하게 돼,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순경출신 첫 해양경찰청장이다.

김종욱 청장은 순경출신으로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근무한 해양전문가로 특히, 본청에서 감사담당관, 장비기술국장, 수사국장으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현장경험과 국민의 인권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좋아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국의 해양경찰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제19대 해양경찰청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개인적인 영예도 있지만 국민들의 기대와 대내외 엄중한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먼저, 해양경찰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주신 정봉훈 전 청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나 해양경찰을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부름에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해양경찰 여러분, 고맙습니다.

해양경찰 70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든든한 조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저는 '분명'하고 '당당'한 리더가 되겠습니다.

청장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면서도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치와 질서를 수호하면서 고난과 역경으로부터는 먼저 앞장서서 헤쳐 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각오를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지키겠습니다.

국민의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먼저,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이 돼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면서 국민이 해양경찰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해 국민 누구라도 안전한 바다를 온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경찰서, 함정, 파출소 등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의 봉사자로서 늘 깨어 있는 자세로 일합시다.

둘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해양경찰이 돼야 합니다.

기상이 양호하고 평온한 바다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임무수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강인한 해양경찰이 돼야 합니다.

사고 발생 시 완벽한 임무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교육과 실전형 훈련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더 이상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해양경찰은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上敬下愛(상경하애)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이 필요합니다.

바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성원 간의 깊은 이해와 응집력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업무에서는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경청과 이해를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의지를 갖고 다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해양경찰 여러분!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는 경찰서와 지방청에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현장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본청을 정책, 기획, 예산 중심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앞으로 국정과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 기조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안전 등 각종 정책들은 앞으로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인사제도 개선과 혁신을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묵묵하게 헌신하는 직원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노력들이 국민의 삶과 안전에 기여하고 다시 해양경찰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이 시점에 앞으로의 계획을 떠올리면 두려움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하나, 하나 실행에 옮긴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해양경찰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저와 함께 헤쳐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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