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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80조 공급…복합위기 극복 지원
중소기업에 80조 공급…복합위기 극복 지원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1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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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금융위
중소기업 금융지원안 마련
11일 서울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1일 서울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11일 정책금융기관,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8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지원 방안에 따르면, 양 기관은 각각 금융위 소관 50조원, 중기부 소관 30조원 등 정책금융을 통해 80조원 이상 자금을 공급하고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 중소기업의 위기대응력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한편 경영정상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먼저, 양 기관은 22조80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투입, 고금리·고물가 등 3고 현상에 의한 비용부담 증가에 대응하고 수출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

고금리로 이자상환부담이 증가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한시적으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규보증에 대한 보증료율을 0.2%포인트(p) 인하한다.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납품단가연동제 확산을 도모한다. 납품단가연동제를 도입한 대기업에는 금리를 최대 -0.3%p, 중소·중견기업에는 최대 -0.7%p, 감면한 특례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양 기관은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52조3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10대 초격차 분야·12대 국가전략기술 등 미래혁신산업 분야를 영위하거나 R&D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는 3.2∼3.7%의 저금리 대출을, 대표자가 만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과 혁신산업분야 창업기업에는 2.5%의 저금리 대출과 우대보증을 제공한다.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성과가 낮고 담보자산이 부족하더라도 금리가 최대 3%p 감면된 우대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취약기업에 대해서도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돕기 위한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이달 중 출시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봤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봤다. [사진=금융위원회]

한편, 이날 서울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계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영 장관은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중소기업의 금융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속히 덜어 줄 수 있도록 중기부 소관 30조원 규모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은행권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중소기업의 도약을 위한 지원과 제도개선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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