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콜라보’ 효과 기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한국의 우수 통신장비 및 ICT기업 17개사가 공동으로 홍보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MWC 2023'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테마로 △5G 가속화 △현실+ △오픈넷 △핀테크 △디지털 보편화 등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대기업을 비롯, 중견∙중소기업 80개사 및 스타트업 50여개사 등 130여 업체가 참가한다.
KICTA는 공동관이 마련된 7홀에서 한국의 통신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유럽 바이어연맹 EEN과 연계해 비즈니스 수출상담과 공동개발, 투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참가기업으로는 △다모아텍(임피던스 신호 처리 ROIC를 활용한 스마트 센서) △모아컴코리아(5G 3.5GHz, 28GHz 세라믹 웨이브가이드 필터) △상신정보통신(캐비티 및 세라믹 필터, POI, DAS, 분배기 및 커플러, 스펙트럼 분석기 및 OTDR) △에스알테크날러지(캐비티 필터 설계 및 제조) △웨버컴(RF 필터, 결합기/분배기, 커플러, TMA, 전력 증폭기, 케이블 어셈블리, 절연기 및 순환기) △이너트론(무선통신 기지국 시스템에 사용되는 LTCC 필터, DAS, 스몰셀) △이랑텍(5G용 주파수 간섭제거 필터) 등이 있다.
아울러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큐심플러스 등 20개사 참가하는 공동관을 별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MWC 2023에 그 동안 한국의 중소 통신장비기업들은 각 홀에 소형부스로 참가했으나 금년에는 유리한 위치에 대형 부스를 확보했다”며 “참가기업 대부분이 참가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는 만큼, 통신장비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바우처제도를 신설하는 등의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