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7억원 확보
청주·오창·옥산·오송 연계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탄력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촉진사업의 ‘지능형반도체·정보기술(IT) 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북은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매그나칩반도체, 심텍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 생태계가 형성된 청주산단을 거점으로 오창, 옥산, 오송 산단을 연계하는 산단 대개조 혁신계획을 수립·신청해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지난해 4월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산단 대개조 일환으로 청주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IT 소부장 기업 기술고도화 지원를 통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이 사업은 청주산단을 중심으로 지능형반도체와 IT 소부장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전주기적 기업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혁신제품 개발역량 강화와 기술 내재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137억원, 충북도와 청주시 각각 27억5000만원, 민자 22억원 등 총사업비 214억원을 투자해 청주산단 인근에 소부장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소부장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청주산단 중심의 근접지원을 위한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를 1200㎡ 규모로 구축하고, 기술적 문제 파악과 성능평가를 위한 고성능·고정밀 분석평가 장비 및 설계·검증 지원을 위한 시제품제작 장비 등 총 15종의 장비를 구비한다.
또한 첨단 소부장 개발제품 검증을 위한 시제품제작 및 시험분석평가 기술지원, 전기적 성능평가, 전자파 및 전기안전 인증시험, 인쇄회로기판(PCB) 실장관련 고장해석 및 품질향상 애로기술 지원 등 기술지원 사업과 산업체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장비활용 분석평가 기법, 운영 실무교육, 산학연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내 반도체 전문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공학대학교가 참여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성능 향상, 불량원인 조기 해결 등 기존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반도체·IT 기반 첨단 산단 생태계 조성과 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해 기업 매출 185억원 증대 효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한 거점확보는 물론 국비 13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난 2월 신청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