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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분야 ‘슈퍼 乙’ 기업 키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슈퍼 乙’ 기업 키운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4.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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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방산·수소 분야 추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확대

으뜸기업 66→200개 추진
7년 이상 장기 R&D 지원
지난 18일 열린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사진=산업부]
지난 18일 열린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사진=산업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슈퍼 을(乙)’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키운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대 분야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우주,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를 추가해 10대 분야 200대로 확대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의 핵심 골자는 ‘글로벌 제조 3강, 수출 5강을 이끄는 첨단 소부장 강국’ 비전을 설정하고 △기술 혁신 △생산 혁신 △수출 확대를 3대 축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첨단 소부장 기술 개발

먼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주력산업 중심 7대 분야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우주,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로 기술로 확대하고, 분야별 산업생태계 특성에 따라 공정형(수요-공급기업 수평형 R&D), 모듈형(수요기업 주도형 R&D), 벤더형(공급기업 주도형 R&D) 등으로 유형화해 세밀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소재, 초임계 소재 등 초고난도 소부장 기술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가칭)’ 예타사업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경량복합수지, 고강도 생분해성 섬유 등 총 21종의 신소재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방식(소재 DX)을 활용해 개발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글로벌 연구개발(R&D)협력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국내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을 고도화하면서, 국내 협력모델로는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수요기업, 해외 클러스터로 협력대상을 확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독일, 덴마크 등 35개국이 참여하는 소부장 특화 글로벌 연구플랫폼인 메라넷(M-era.net) 등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기술을 조기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일본과는 국내 소부장 생태계의 보완‧확장을 전제하면서 양국의 공동 이익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혁신 허브 발돋움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에는 생산 혁신을 지원해 글로벌 공급망의 혁신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그 일환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상반기 중 신규 선정하고, 소부장특화단지를 3분기 중 추가 지정하는 등 국가전략산업, 소부장산업, 지역특화산업이 선순환하는 혁신주도형 국가산업지도를 형성해 첨단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부장 생산의 핵심 주체인 으뜸기업을 현 66개사에서 2030년까지 2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소부장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슈퍼 을(乙)’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책도 마련한다.

국내외 최고 기술·시장전문가와 함께 해당 품목 및 기업의 기술·시장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원천-상용화기술을 통합한 7년 이상의 장기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아울러 포상형(고난도 R&D 성공시 인센티브), 후불형(상용화 과제) 등 연구개발(R&D) 지원방식도 다양화하면서, 출연연 등 공공연구소 연구인력의 장기파견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급망 수출 지원

미국‧EU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배터리 소재, 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부장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은 국내와 현지 기업의 투자계획에 맞춰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 등 연관 소부장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전기·전자, 인도네시아 자동차 등 아세안 국가별 특화 사업과 연계해 현지 생산애로, 기술 전수 등을 지원하는 기술 ODA를 확대해 우리 소부장에 대한 신규 수요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조사, 마케팅, 현지 진출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로 밀착 지원한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소부장 제품 특성을 고려해 글로벌 수요기업 등 빅 바이어(Big Buyer)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의 B2B 매칭 프로그램 강화하면서 KOTRA의 해외 글로벌 파트너링(GP) 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확대해 우리 소부장 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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