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인공 뇌신경 네트워크, 입맛대로 조절
인공 뇌신경 네트워크, 입맛대로 조절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5.08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외 환경에서 뇌신경 네트워크 내
국소적 신경 조절 구현 기술 개발
개발된 플랫폼의 모식도 및 정렬된 신경 네트워크의 형성과 이를 국소 부위 자극을 통한 네트워크의 신경 전달 조절. 연구팀은 플랫폼의 선압축, 복원 과정을 통해 정렬된 콜라젠 내에 신경세포가 존재하게 되고 이를 배양 한 후 신경 네트워크의 형성을 확인했다. 또한 형성된 신경 네트워크에 집적된 마이크로채널을 통해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약물을 국소 전달 해 신경 네트워크의 신경 전달을 조절했다. [출처=한국연구재단]
개발된 플랫폼의 모식도 및 정렬된 신경 네트워크의 형성과 이를 국소 부위 자극을 통한 네트워크의 신경 전달 조절. 연구팀은 플랫폼의 선압축, 복원 과정을 통해 정렬된 콜라젠 내에 신경세포가 존재하게 되고 이를 배양 한 후 신경 네트워크의 형성을 확인했다. 또한 형성된 신경 네트워크에 집적된 마이크로채널을 통해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약물을 국소 전달 해 신경 네트워크의 신경 전달을 조절했다. [출처=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인간의 뇌신경 네트워크를 체외 3차원 환경에 구축해 특정 구역의 신경을 입맛대로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최낙원, 김홍남, 성지혜, 남민호, 홍규상 박사 등과 고려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동국대학교의 방석영 교수와 함께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체외 3차원 환경에서 뇌의 신경 회로망의 특성을 모사한 뇌신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형성된 회로망의 특정한 부위의 신경을 조절해 신호 전달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뇌의 생리학적 및 병리학적 연구를 위해선 체외 환경에서의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체외 모델 연구를 위해선 뇌신경 회로망의 특성을 모사해 3차원 환경에서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한 부위에 국소적으로 신경 조절을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현재까지의 기술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방향성을 가진 상태로 정렬이 돼 있는 뇌속 신경 회로망의 특성을 모사하기 위해 뇌 신경 조직 내 신경세포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된 상태에서 배양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함과 동시에 체외 3차원 환경에 형성된 조직에 다양한 생화학적 인자가 포함된 액체가 흐를 수 있는 미세한 크기의 통로(미세 유체 마이크로채널)들을 집적시키는 기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3차원 뇌신경 조직 칩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미세 유체 마이크로채널을 통해 신경 신호를 자극 또는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국소적으로 특정 구역의 신경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뇌신경 조직의 형성 및 국소 부위 자극 및 억제를 통해 네트워크상 신호 전달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성과로 뇌신경 회로망의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게 됐으며, 향후 뇌의 생리학적 및 병리학적 연구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낙원 박사는 “향후 모사의 범위를 확장해 뇌신경 조직을 형성한다면 뇌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