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통합플랫폼 구축
100개 사이트 정보 연계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인공지능(AI)·데이터허브·데이터연계 분야 전문기업인 메타빌드 주식회사(대표 조풍연)는 자사 중심의 메타빌드 컨소시엄이 최근 ‘디지털 집현전 구축(2차)’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집현전 구축사업은 정부의 국가지식정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2차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뒤 시범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타빌드와 솔트룩스 등으로 구성된 메타빌드 컨소시엄은 디지털 집현전 구축 1차 사업에도 참여해 관련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20개 기관의 지식을 추가로 수집해 국가지식정보와 교육콘텐츠 등을 제작·유통하는 기존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60개 기관, 100개 사이트에 분산된 국가지식정보를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으로 수집하고 자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API란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오류 대응체계, 연계 데이터 품질 관리기능 등을 한층 고도화 한다. 이를 통해 원스톱 검색체계를 구축하고 여러 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수어번역기능 도입과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해 통합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메타데이터 자동생성, 다차원 분류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해 국가지식정보의 통합 관리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카탈로그 기반 분류 검색 △사용자별 질의내용 검색·조회 이력 행위데이터 수집 △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분석 △사용자 유형별 국가지식정보 테마선정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유용한 부분이 많다. 자연어 BERT(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 모델을 적용, 검색 우선순위를 관리하고 신조어를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서 BERT란 구글에서 개발한 자연 언어 처리 모델이다. 또한 검색결과에 대한 동적 수어 번역 기능을 도입하고 검색엔진을 최적화함으로써 국가지식정보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다.
한편, 메타빌드는 그동안 의료·행정·금융·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AI 플랫폼 ‘MAI AUTO’를 적용한 것을 비롯해, △데이터 연계 솔루션 ‘MESIM ESB/APIG’ △빅데이터 허브 ‘MESIM DataHUB’를 적재적소에 적용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2차 사업에도 자사의 고성능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 수집 및 저장, 검색, 분석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표준 서비스를 위한 첨단기술 체계를 구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