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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투자 통해 고부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개발해야"
"선제적 투자 통해 고부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개발해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6.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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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민 ⋅ 관 ⋅ 학 ⋅ 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12 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 ⑫ -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시장 전략'을 29일 국회의원회관 제 4 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향후 시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연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과 서기관은 “초실감 디스플레이 , 프리폼 (Free-Form)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원천 기술 개발과 더불어 디스플레이 전략연구실 지원 ,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신규 사업을 내년도에 추진할 계획” 이라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 개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경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가전팀장은 “중국과 대만에서는 OLED 가 아닌 마이크로 LED, 나노 LED 등 새로운 고부가 패널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는만큼 ,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열악한 LED 산업 생태계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을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대규모 예타를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호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 디스플레이 PD는 “현재 OLED 시장이 성장기에서 다소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 나라가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R&D를 통해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빠른 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박찬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감소자연구본부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은 장기적으로 시장 규모 전체가 다른 분야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창출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크다” 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출연연간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를 분담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김재현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 연구실장은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스마트폰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의 수요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기존 대량 생산 방식이 아닌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위한 연구와 더불어 이를 백업할 수 있도록 규모가 작은 기업에도 정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설승권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 3D 프린팅 연구팀장은 “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제조기술만으로 메꾸기 어려운 점을 보완한 3D 프린팅 기술 등 융합 연구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전공자의 교육 과정이 큰 차이가 없지만 업계 간 연봉 격차는 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면서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장학 제도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순천향대학교 김창교 디스플레이 신기술연구소장 역시 “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대학원 마련, 학부 내 복수전공 지원뿐 아니라 기존 LCD 인력이 OLED 인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재직자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향후 2-3 년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기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반도체와 달리 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인력 유출 문제는 그 중요성이 다소 낮게 여겨지는만큼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통해 LCD 시장에서 중국 시장에 밀렸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 디스플레이 신성필 대외협력/ESG 담당 상무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관 등 공공분야에서 테스트베드처럼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등이 자국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만큼 유연한 인센티브 정책이 동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는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의 경우 대기업과의 매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향후 차세대 기술 개발 방향에 있어 처음부터 대기업과 손발을 맞추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은 “선두주자에서 추격자로 위치가 바뀐만큼 향후 기술 개발 방향 및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가 다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향후 R&D 예산 지원 방향과 인력 양성 등 세부 내역부터 꼼꼼히 살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앞서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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