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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정밀 공간정보 활용 신산업 발굴 본격화
서울시, 고정밀 공간정보 활용 신산업 발굴 본격화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7.1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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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랩 개소
공간정보 활용 기업 지원
가상세계·자율주행 고도화
디지털 트윈랩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광화문 광장 증강현실 서비스 모형. [사진=서울시]
디지털 트윈랩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광화문 광장 증강현실 서비스 모형. [사진=서울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을 개발·실증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이 마련돼 향후 지역 내 관련 스타트업계의 신산업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트윈랩’을 10일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학생, 전문연구자, 민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실증할 수 있는 온라인 거점인 ‘에스맵 오픈랩’을 운영 중이다.

오픈랩에서는 스마트서울맵, 열린데이터광장 등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공간정보 300여종을 별도 가공 작업 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데이터 분석결과를 위해 필요한 고정밀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보안심사를 거친 기업만 활용 가능해 자유로운 정보 이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디지털재단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 ‘디지털 트윈랩’을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 개소했다.

디지털 트윈랩은 서울시의 공개 공간정보 203종과 공개제한 공간정보 168종을 보유하고 있다. 트윈랩에서 볼 수 있는 공개제한 공간정보에는 3D 건물, 드론 정사영상 등이 있다.

트윈랩에는 공간정보 분석용 고성능 컴퓨터에 기본 소프트웨어를 구비해뒀으며, 향후 이용자 수요에 따라 분석 소프트웨어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또, 많은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랩 내 공간정보 데이터 분석존. [사진=서울시]
디지털 트윈랩 내 공간정보 데이터 분석존. [사진=서울시]

디지털 트윈랩에서 열람한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반출이 필요한 민간기업은 서울시에 보안심사를 신청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데이터를 반출할 수 있다. 트윈랩에서 미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재단을 통해 요청 가능하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협력을 통해 기존 고품질 공간정보를 활용하지 못했던 민간기업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를 지속 이관·적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간정보 활용 콘텐츠 공모전, 공간정보 특강 등도 운영하고, 연내 트윈랩 보유 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트윈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산하기관에서 접수된 수요에 근거한 개발지원사업으로, 콘텐츠 1식당 2500만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랩 운영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콘텐츠, 행정지도, 공모작 등은 서울시 ‘에스맵 오픈랩(S-Map 오픈랩)’에 게시된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이번에 개소하는 디지털 트윈랩은 민간기업이 그동안 외부에서 확보할 수 없었던 고품질 공간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혁신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최초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에 앞장서고 있으나, 공개제한 등급으로 분류된 고품질 공간정보는 여전히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디지털 트윈랩을 통해 이 같은 한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윈랩은 서울스마트시티센터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통해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은 간단한 보안절차를 거쳐 데이터를 열람하고, 활용 콘텐츠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사용예정 전날까지 해야 하며, 신청 후 승인 안내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된다.

신청 절차 및 시설 안내 등 정보는 서울스마트시티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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