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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증, 전자지갑 'Q-net'에 담아 쓴다
국가자격증, 전자지갑 'Q-net'에 담아 쓴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7.13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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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배지 구축 착수
블록체인 기술 기반 DID
개인정보 위조·변조 차단
서비스 구성도. [자료=고용노동부]
서비스 구성도. [자료=고용노동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가자격을 비롯해 국민의 교육·훈련 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국가자격 전자지갑(Q-net 앱)’ 개발이 본격화된다. 카카오톡 지갑과 같은 전자지갑은 전자 상거래에서 지갑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로, 개인의 디지털 자산을 담은 서비스를 말한다.

국가자격 전자지갑 서비스가 개시되면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자격취득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 및 성취 결과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로, 정보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NFT는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 간 대체가 불가능해 디지털 자산의 원본성 및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 가운데 하나이며, DID는 ‘탈중앙화 디지털 신원증명 체계(분산 식별자)’로 개인정보를 개인 기기에 분산·관리해 본인 스스로 신분 증명이 가능한 방식이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디지털 배지 구축사업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원하는 2023년 ‘공공분야 블록체인 집중사업’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보유한 누적 1855만건의 국가자격 취득정보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훈련 이력 정보(연평균 360만여명)를 연말까지 디지털 배지로 구현하고, 정부 모바일 신분증 전자지갑 및 민간 플랫폼 전자지갑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그간 개인은 취업 및 인사·경력관리를 위해 주로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아 해당 기관에 방문·우편 또는 스캔본으로 제출했다. 발급 유효기간 및 보관의 문제로 동일 증명서를 여러 차례 발급받는 불편함도 있었다.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는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국가자격 전자지갑’ 앱을 내려받아 자격취득 및 훈련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비대면·모바일로 즉시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인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단은 2025년까지 공단이 보유한 국가자격정보와 한국고용정보원, 교육부 등 타 기관 정보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기존 종이로 발급된 자격증, 확인서 정보를 수기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자격 및 훈련정보는 개인의 직무역량을 인증하는 객관적 지표로, 일자리와 직결된 중요 정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및 데이터 기반의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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