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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앱 1위는 '네이버지도’, 내비 1위는 티맵‘
모빌리티앱 1위는 '네이버지도’, 내비 1위는 티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7.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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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네이버지도 필수앱 인식률·설치율 압도적 1위
2위 티맵…자가용 보유 40~50대서 강세
필수 10개 앱 중 5개 카카오 앱 ’눈길‘
[출처=컨슈머인사이트]
[출처=컨슈머인사이트]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국내 휴대폰 이용자는 `네이버지도`를 모빌리티 관련 생활필수앱 1위로 꼽았다. 2위는 티맵, 3위는 카카오맵이었다. 생활필수 상위 10개 앱은 대부분 지도, 내비게이션, 대중교통예약·검색 분야였는데 그 중 절반인 5개를 카카오 계열이 차지했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13일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올해 상반기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907명에게 모빌리티 앱·서비스 이용률, 휴대폰 내 설치율, 생활필수앱 인식 비율 등을 묻고 이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11개 카테고리의 26개 앱을 제시했으며, 이 중 생활필수앱 인식 비율 기준으로 상위 10개 앱을 비교했다. 11개 카테고리는 △지도 △내비게이션 △대중교통 △택시호출 △교통편예약·예매 △대리운전 △주차장검색·예약 △방문세차·정비 △공유자전거 △카셰어링 △공유킥보드 등이다.

모빌리티 앱·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테고리는 단연 `지도`였다. 주1일(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이용률)이 57%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그 다음은 내비게이션(37%), 대중교통(32%)이었으며, 택시호출(7%), 교통편예약·예매(5%)가 뒤를 이었다. 대리운전, 주차장검색·예약, 방문세차·정비, 공유자전거, 카셰어링, 공유킥보드 등은 모두 주1일 이상 이용률이 4% 이하였다.

총 26개 앱·서비스 가운데 생활필수앱 1위는 네이버지도였다. `평소에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내 생활에 꼭 필요한 앱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46%(복수응답)가 네이버지도를 꼽은 것.

[출처=컨슈머인사이트]
[출처=컨슈머인사이트]

2위는 티맵(35%), 3위는 카카오맵(26%)이었다. 이어 코레일톡과 카카오T가 20%로 공동 4위였고, 그 뒤로는 구글지도, 카카오내비(각각 14%), 카카오버스(11%), 지하철종결자(10%), 카카오지하철(9%)이 10위 안에 들었다. 앱 설치율 순위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일치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지도(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구글지도)와 내비게이션(티맵, 카카오내비)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지도앱은 사실상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에 가까운 범용성이,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필수 앱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네이버지도는 앱 설치율과 생활필수앱 인식률 모두에서 우월했다. 다양한 모빌리티 기능을 한 데 모은 편의성과 1위 포털 네이버의 뒷심에 힘입은 바 크다. 2위 티맵은 서비스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지 않지만 내비게이션 앱의 원조답게 생활필수앱 인식률과 설치율 모두 높았다.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10~30대는 네이버지도를, 자가용 이용 비율이 높은 40~50대 이상은 티맵을 더 많이 꼽은 것도 특징이다.

코레일톡은 앱 설치율(44%)도 생활필수앱 인식률(20%)도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탄탄한 고정 이용층이 존재한 때문이다. 카카오T는 높은 설치율(48%)에 비해 생활필수앱 인식률(20%)은 낮았는데 20~30대 이용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중교통 예약·검색 분야 앱이 10위권에 3개(카카오버스, 지하철종결자, 카카오지하철)나 이름을 올렸다. 지하철 종결자와 카카오지하철은 앱 설치율도 생활필수앱 인식률도 거의 비슷했는데, 지하철종결자는 고령층, 카카오지하철은 젊은층 비중이 높다는 차이가 있었다.

카카오는 전체 상위 10개 앱 중 절반인 5개를 차지했다. 이용률을 합치면 휴대폰 이용자 대부분이 카카오의 모빌리티 앱을 한두개쯤 쓰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 위상은 굳건하다. 카카오T는 택시호출에서, 카카오버스는 대중교통 분야에서 1위다. 그러나 지도에서는 네이버에, 내비게이션에서는 티맵에 뒤진 2위다. 보고서는 “다방면에 능하지만 핵심 종목에서 확실한 한 방이 없는 셈”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멀티플레이어 육성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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