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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가입건수 15억, 글로벌 성장세 가파르다"
"올해 5G 가입건수 15억, 글로벌 성장세 가파르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7.12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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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5년내 5G 가입 전체 50%↑
동영상∙XR 등 트래픽 주요인
“커버리지∙용량 고도화 필수”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세계 경제의 약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5G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은 최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하고 5G 산업 전반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240개의 통신사가 상용 5G서비스를 출시했다. 5G 가입건수는 2028년말까지 46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전체 모바일 가입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동안 총 5G 가입건은 1억2500만건이 증가한 11억건에 달했으며, 이는 연말까지 약 15억건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5G는 더 큰 데이터 용량 및 더 빠른 속도, 향상된 사용자 환경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 및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310개 모바일 통신사가 제공하는 소매 패키지를 살펴보면, 5G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통신사는 5G를 소비자의 표준 선택으로 삼고 있다.

많은 통신사들은 5G가 더 효율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5G로 전환하기를 원한다.

TV, 음악 스트리밍 또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인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포함한 번들을 제공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약 58%의 5G 통신사가 다양한 형태로 이 같은 번들링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고가의 요금제일수록 번들링 서비스 가치(콘텐츠)를 높이는 것이다.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다른 방법은 통신사가 콘텐츠 애그리게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통신사는 소비자가 다양한 월별 또는 연간 구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경우, 가입자가 어떤 요금제에 가입돼 있는지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 수에 있어 소비자는 매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빠르게 선제대응을 하는 통신사는 이러한 요금제를 스마트폰 또는 SIM 카드 가입을 쇼핑시 고객이 이동하는 동선에 명확하게 홍보한다.

제공되는 부가가치에는 디지털 콘텐츠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축구 경기 티켓 또는 요리 교실, 요가 수업 같은 것들도 포함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찾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이러한 서비스 중 2개 이상을 선택할 경우, 소소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소비자에겐 중요한 이점이다.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 사이의 분기별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약 7%였고, 월간 총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126EB에 도달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보자면 이는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이 2021년 1분기 월 66EB에서 불과 2년만에 거의 2배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장기적인 트래픽 증가는 스마트폰 가입 증가와 가입건당 평균 데이터 볼륨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비디오 콘텐츠의 시청 증가를 주된 동인으로 꼽을 수 있다.

2027년에는 4G 트래픽이 감소함에 따라 모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5G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까지의 예측 트래픽 증가에는 예측 기간 후반부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을 포함한 혼합현실(XR: eXtended Reality) 유형 서비스의 초기 도입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정이 포함된다.

그러나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데이터 트래픽은 예측 기간이 끝날 때쯤, 특히 업링크에서 현재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증가할 수 있다.

현재 비디오 트래픽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7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점유율은 2028년에 8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G 인구 커버리지는 2022년 말에 전세계적으로 85%를 넘어섰고 2028년에는 95%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816개의 4G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으며, 336개 네트워크는 LTE-A(Advanced)로 업그레이드되고 62개는 기가급 속도를 지원한다.

전세계적으로 약 240개의 네트워크가 출시되면서 5G의 구축이 계속되고 있다. 5G 인구 커버리지는 2022년 말에 약 35%에 이르고 2028년에는 약 8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고서는 최적의 5G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진단을 내놨다.

최적의 5G 성능을 달성하려면 네트워크 전체에서 커버리지와 용량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5G 커버리지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면 커버리지를 구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가입자에게 5G를 체감하게 하려면 용량 사이트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진화없이는 리소스 활용만 증가해 사용자 경험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피크 활용률을 유지해야 하나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점차 줄여나가야 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보장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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