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이상 업체 8개사
500억 이상 업체 41개사
1~4위 순위 지난해와 동일
100위 내 신규 진입 10개사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가 31일 공시한 ‘2023년도 정보통신공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상위 100개사의 시평액 합계는 5조7579억574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29일 공시했던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의 상위 100개사 합계액 5조5535억8670만원 대비 2043억7070만원(3.68%) 증가한 것이다.
상위 100개사의 영업소재지별 구성을 살펴보면, 서울시가 49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3개사, 부산시와 광주시가 각각 4개사, 전남도 3개사, 강원도와 인천시가 각각 2개사, 대전시와 충남도 및 전북도가 각각 1개사이다. 서울·경기·인천에 소재한 업체가 총 84개사로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이들 84개사의 시평액 합계는 4조9920억4190만원으로 상위 100개사 총액의 약 86.7%를 차지했다.
시평액 규모별로 보면, 1000억 이상 업체는 8개사로 지난해(5개사)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500억 이상 업체는 41개사로 지난해(43개사) 대비 줄었다.
업체별 순위 양상을 보면, 상위 1~4위 업체들은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에스케이티엔에스㈜는 2585억원으로 1위를, 지에스네오텍㈜은 1831억원으로 2위를, 한전케이디엔㈜은 1295억원으로 3위를, 엘케이테크넷㈜은 1099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올해 10위권 내 업체들은 모두 지난해와 같은 상위 10위권 내에서 순위가 등락했다. 지난해 8위였던 명신정보통신㈜은 올해 5위로, 지난해 9위였던 주식회사 와이어블은 올해 7위로, 지난해 10위였던 ㈜글로벌텔레콤은 올해 9위로 올라섰다.
상위 30위권 업체들도 대체로 같은 순위권 내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싸인텔레콤과 주식회사 유플러스홈서비스는 지난해 각각 36위와 33위에서 올해 29위와 30위에 오르며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권 업체 중에서는 100위권 밖 업체들의 신규 진입을 비롯해 큰 폭의 순위 도약을 이룬 사례가 돋보였다. 제일건설 주식회사는 지난해 111위에서 올해 38위로, 디엘이앤씨 주식회사는 지난해 137위에서 올해 46위로 올라섰다. ㈜윈미디텍은 지난해 51위에서 올해 40위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76위에서 올해 41위로 성장했다.
아울러 ㈜사이버텔브릿지(107위→59위), 요다정보기술㈜(104위→79위), 건아정보기술㈜(105위→85위), ㈜태광네트웍정보(112위→97위), 주식회사 조인트리(113위→98위), 유지텔레컴㈜(114위→99위), 티엔에스아이㈜(122위→100위) 등도 이번에 상위 10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특히 지음이엔아이㈜는 지난해 306위에서 올해 7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 에스피케이인크 주식회사(79위→60위), 쿠도커뮤니케이션㈜(90위→61위), 한진정보통신㈜(82위→72위), ㈜하나비젼씨스템즈(93위→74위) 등도 두 자릿수 이상 순위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