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상담 위해 한자리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한국과학기술원 정근모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와 함께 국내 여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상담 연수회(International Mentoring Workshop)를 개최했다.
전국에 있는 과학중점학교, 과학고와 영재고 등에 재학 중인 여고생들 중 참석을 희망한 약 4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2~4일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원자력기구(NEA)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여성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회원국 내 차세대 여성 인력인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기획해 운영해 왔으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앤 멕게리 아일랜드 공급처리시설 규제위원회 전(前) 국장, 앨리스 카포니티(Alice Aconiti) 미국 에너지부 부차관보 등 원자력 분야 해외 여성 지도자들과 하연희 원자력안전기술원 수석전문위원 등 국내 원자력 분야 여성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해 국내 여고생들에게 자신들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진로 탐색 및 상담 등을 해 줄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 내 실험실 견학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시설 견학 등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길을 진취적으로 개척하며 나아간 선배 여성과학자들과의 만남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만큼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여성 지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해왔고,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는지 많은 질문하기 바라며, 이를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