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6000개사 모집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기준 2034개사가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중기부의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현장 안착을 위해 연말까지 6000개사 이상을 동행기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그간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행기업 모집뿐만 아니라 대·중견기업, 법무법인, 협·단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초청한 기업의 구매·법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동제를 알리는 로드쇼 행사를 개최해왔다. 또, 누리집을 개설하는 등 오프라인 외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제도를 안내해왔다.
이에 지난 6월 434개사, 7월 653개사가 동행기업 참여를 신청했으며, 8월은 이틀 만에 이미 320개사가 신청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행기업의 구성 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개별 대기업의 단독 신청에서 그룹계열사 차원의 집단 신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 등에서 5개 주요 계열사가 동행기업에 동시에 참여했다.
대기업의 1차 협력사는 다시 위탁기업으로서 2차 협력사를 수탁기업으로 해 동행기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의 수탁기업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한 D사는 올해 5월 위탁기업으로 7개 협력사와 동행기업에 동참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공기업도 동행기업에 참여하며 연동제의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로드쇼 개최,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일차적 현장 안착 목표를 달성해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 간 상생의 거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