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5년 후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질서 준비해야”
“5년 후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질서 준비해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8.08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국내 주요 대학 총장 간담회
디지털 권리장전 관련 제언
8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대학 총장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현재 관점보다는 미래에 주목받고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윤리규범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대학 총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공론화’ 과정의 일환으로서 이 시대의 지성이자 석학인 대학 총장들의 통찰과 제언을 적극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강원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영남대, 전북대, 중앙대, 카이스트, 한양대, 한밭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들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의 기본방향으로 검토 중인 ‘디지털 권리장전’에 대한 그간 논의사항을 발표했으며, 총장들은 디지털이 가져오는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아울러, 디지털 권리장전에 포함해야 할 디지털 사회 원칙과 주체별 권리‧책무 등에 대한 제언과 함께 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은 "5년 후를 바라봤을 때 디지털보다는 '디지털 AI'에 대한 권리장전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디지털 AI 시대 중요한 지식재산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윤리규범이 5년, 10년 후에도 유의미할 수 있을지 명확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대학 총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우리만이 통용하는 질서보다는 국제사회에 통용 가능한 윤리 규범이나 원칙을 고려해보면 좀더 실효적인 권리장전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고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고와 AI를 활용한 선거 여론전 등이 ‘안전’이라는 포괄적인 범주가 아닌 ‘범죄’의 차원에서 사안별로 세부적인 논의가 요구된다는 것.

오영준 한밭대 총장은 디지털 접근성, 가짜정보로부터의 보호, 디지털 교육권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기본권 마련을 제언하기도 했다.

이종호 장관은 “대학은 인재양성의 요람이자, 교육과 연구 및 진리 탐구를 통한 사회 진보의 원동력이었고, 변화의 시기마다 대학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장님들께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공론화에 앞장서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대학 총장 간담회' 에서 대학 총장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