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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한-미 ICT 정책 포럼’에서 AI윤리-신뢰성 관련 발표
업스테이지, ‘한-미 ICT 정책 포럼’에서 AI윤리-신뢰성 관련 발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9.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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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오픈LLM 모델 구축으로 글로벌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스테이지가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한미 ICT 정책 포럼’에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참석했다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업스테이지가 미국의 구글과 함께 각국 대표 기업으로 한미 정책 논의를 위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AI 신뢰에 대해 논의했다.

업스테이지는13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한미 ICT 정책 포럼’에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참석,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미국의 구글과 함께 각국의 대표 민간 AI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AI 윤리 및 신뢰성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한미 ICT 정책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국무부 간 ICT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매 1~2년 주기로 개최되어 온 정부 간 협의체로, 이번에 개최되는 회의는 제7차다. 이번 포럼은 9월 12일, 13일 양일간 민간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세션과 정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업스테이지는 첫날인 12일에는 민관 세션 중 AI 윤리 및 신뢰성, 양자 과학기술 적용 등을 논의하는 ICT 신흥기술 세션에 참석했다.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는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과 업스테이지의 노력’을 주제로 자사가 운영하는 데이터 수집 및 공유 플랫폼인 '1T 클럽’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김성훈 대표는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컨텐츠 제공자와 수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신뢰성과 윤리적 측면까지 강화할 수 있는 '1T 클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을 위해 이를 위한 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알렸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글로벌의 연구그룹과 기업 등 다양한 조직들이 LLM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주로 모델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AI 기술 발전의 절반 이상은 데이터의 역할임을 강조,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집중하며 수익을 공유함으로써 데이터를 제공하는 컨텐츠 부문도 더 활성화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좋은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사 람중심’, ‘신뢰성’, ‘공정성’, ‘안전성’, ‘보편성’의 5대 윤리원칙에 기반, 데이터를 정제하고 모델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의 신뢰성과 윤리적 측면에서도 선순환이 이뤄져 가장 중요한 진실되고 윤리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은 한국어 데이터의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데이터 제공자와 모델 제작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 확립을 통한 국내 LLM의 독립을 위해 고심한 업스테이지의 새로운 도전으로 8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1T 클럽을 통해 한국어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유함으로써, 한국문화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고품질의 LLM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생성 AI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활용, 인공지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T 클럽’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들은 데이터 제공량에 비례해 API 사용료를 할인해 주고, LLM의 API 사업으로 창출될 수익을 공유하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데이터 제공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1T 클럽’을 통해 한국의 AI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글로벌 AI 산업에서 한국이 선두 주자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특히 크롤링을 통한 AI 학습으로 인해 저작권 이슈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 해결하고 데이터 제공자와 모델 제작자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챗GPT의 메인 모델인 GPT3.5의 벤치마크를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챗봇 'AskUp’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 명의 사용자가 활용하며, 국내 생성 AI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B2B로는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의 표준을 제시하며, 데이터 보안을 극대화하고 AI의 환각 현상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과 small LLM(sLLM)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도 참석한 김성훈 대표는 AI 스타트업을 대표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생태계가 조성되면, 세계 1위를 차지한 AI 기술을 갖고 있는 업스테이지 같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요청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도 했다.

발표를 진행한 김성훈 대표는 2009년부터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비롯, 세계 최고 권위 논문상을 다수 수상한 석학으로 네이버 Clova AI 팀을 리딩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년 AI 기술을 보편화 하고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설립, ‘Making AI Beneficial’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AI로 세상을 더욱 이롭게 하기 위해 기업의 문제들을 AI 기술을 통해 혁신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한미 ICT 정책 포럼은 AI 윤리와 신뢰성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업스테이지는 AI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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