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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거점 조성
충남 아산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거점 조성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9.2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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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3대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청남도]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청남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충청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예타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장수명을 구현하는 신기술이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원, 기반시설 1595억원 등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431억원에 달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조감도.[자료=충청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조감도. [자료=충청남도]

충남도는 아산시,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1936평) 부지에 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등 총 건축면적 4000㎡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 등 3개 분야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운영방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연접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제품 확보 및 자립공급망을 구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핵심기술은 초소형·고효율 화소기술, 고속 패널형성기술, 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등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을 위한 3대 초격차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확보한 초격차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해 신시장 창출을 선도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공정 내 75% 이상 자립화를 추진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4000명 규모 이상의 지역 일자리와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비롯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및 패널 생산 기술력 확보 △가격 경쟁력·시장지배력 강화 △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글로벌 소부장 기업육성 △혁신적 기술 창업 및 신규 기업·기관 집적화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앞서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한 전략기술투자 세액공제율 대폭 상향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충남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와도 직결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패키징, 자율주행차 등 미래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충남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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