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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UAM 상용화…통신3사 '분주'
2025년 K-UAM 상용화…통신3사 '분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0.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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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항공망 최초 구축·공유
SKT, '조비'사 기체 독점 계약
LGU+, 상공망 측정 솔루션 개발
통신3사의 상공망 구축 및 상공망 품질 솔루션 개발 등 UAM 시대를 향한 노력이 분주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KT, LGU+]
통신3사의 상공망 구축 및 상공망 품질 솔루션 개발 등 UAM 시대를 향한 노력이 분주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컨소시엄을 통해 국토교통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 중인 통신3사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개발이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KT의 경우 지난해 10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을 완료했다.

전남 고흥항공센터 일대의 회랑과 버티포트에 구축한 항공망에는 KT가 개발한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3차원으로 적용해 최적화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특수 및 일반 목적의 트래픽을 각각 분리해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이 적용됐다.

KT는 구축한 항공망을 K-UAM 컨소시엄사는 물론 UAM 관련 중소 기체 제작사와 운항사에도 제공 중이다.

올해는 UAM 전용 항공망에 위성통신 및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UAM 운항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KT는 UAM교통관리(UATM) 시스템과 UAM 통신 인프라, 데이터 공유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대한민국 UAM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한국형 UAM 개발 협력 계약을 맺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 운항 역량을 검증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실증사업 1단계에서 조비 기체(S4)를 활용해 △통합 정상 운용 △소음 측정 △비정상 상황 대응 능력 △충돌 관리 등 비행 시나리오별 운항 검증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SKT가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운항고도 통신 품질도 테스트할 방침이다.

SKT는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해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SKT는 지난 6월 조비에 1억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SKT는 이번 계약과 함께 내년 조비 기체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SKT는 향후 UAM을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을 이루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있는 유인 비행으로 시작하지만,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와 무인 자율비행 등을 가능케 하려면 AI 기반으로 한 UAM 생태계를 통합이 요구된다.

통신3사의 상공망 구축 및 상공망 품질 솔루션 개발 등 UAM 시대를 향한 노력이 분주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LGU+]
통신3사의 상공망 구축 및 상공망 품질 솔루션 개발 등 UAM 시대를 향한 노력이 분주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LGU+]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통신 시험 장비 및 계측장비 제조사인 이노와이어리스와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근 인천지역에서 관련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UAM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지상뿐 아니라 상공을 포함하는 비지상망을 이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상공 통신망 품질 측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또 지상과 달리 상공에서는 드론과 같은 무인 비행체를 통해 품질 측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날씨, 측정시간 등 여러가지 제약사항을 가진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상공망 측정을 통해 발굴한 개선 필요사항을 기반으로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상공망 측정 전용 장치와 상공망 분석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초경량 절전형 무선품질 측정 장비를 이용하면 실제 상용 스마트폰을 이용한 측정뿐 아니라 무선품질을 3차원 위치 정보에 맞게 배치해 상공의 음영지역을 찾아내 통신망 설계 구축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 2월 국내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PLANA)'는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나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기반의 수직이착륙(VTOL) 전기 추진 항공기 개발 기업이다. 플라나 기체는 차세대 항공연료인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이용해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항공 전자장비와 교통관리플랫폼 간 실시간 항적, 기체상태 및 기상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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