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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메디컬,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
후아메디컬,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0.0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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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메디컬이 개발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사진제공=후아메디컬)
후아메디컬이 개발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사진=후아메디컬]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비침습식 CGM 원천기술 보유한 후아메디컬(HU•A MEDICAL, 대표 홍충식)이 세계 최초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후아메디컬이 개발한 이 제품은 근적외선 중 특정 파장 간의 흡수도 비율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채혈에 따른 고통도 없고, 비침 습식으로 어떠한 바늘도 삽입되지 않는 형태여서 감염위험성도 없다. 또한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 관리해야 하는 경우 상당히 유용하다. 주변 광 환경과 신체 변화에 따른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복부 벨트형이다.

본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측정기를 제어해 10가지의 측정 데이터를 수집해 서버로 전송한 후 학습된 신경망을 내재하고 이를 이용하여 혈당치 계산해 준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확인하면 식습관, 운동습관 등에 따른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혈당조절에 매우 도움이 된다. 비침습식이면서 실시간, 지속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복부에 장착한 상태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현재는 채혈식 혈당측정기가 가장 많이 사용 중이다. 이는 채혈을 해야 하는 고통과 연속 혈당측정이 매우 불편하다. 또한 마이크로 바늘이 피부에 삽입되는 형태의 센스가 부착된 침습식 연속혈당측정기는 채혈에 대한 고통은 없으나 계속 바늘이 삽입돼 있는 형태라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연속적으로 측정하기엔 상당히 유용하나 한번 분리하면 재장착이 안되는 불편함이 있다.

홍충식 후아메디컬 대표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되고,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며, 반영구적 사용으로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복부 벨트형, 손목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삼성, 애플 등 수많은 세계 유수기업들이 개발을 시도 중이나 현재까지 시장에 진출업체는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채혈식 혈당측정기 및 이를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1021664440000)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채혈식 혈당측정기 및 이를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1024103030000)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채혈식 혈당측정기, 이를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 및 이에 사용되는 근적외선 파장 선택 방법(1024568530000) 등 비침습식 혈당 측정기 핵심 원천 특허 3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홍 대표는 “프로토타입 측정기, 앱, AI 모델 4종 개발 완료 및 간이 임상 검증 완료했다. 인슐린 펌프 연동한 신개념 자동 혈당관리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혈당, 생체신호, 다이어트, 운동처방 등 데이터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전 세계 당뇨환자들에게 고통과 불편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충식 후아메디컬 대표는 KAIST 정보 및 통신공학을 전공한 석사 출신 CEO다. 삼성전자, 모토롤라 휴대폰 개발 및 개발 실장, 이엠텍 및 이노맨 신사업 발굴, 피알에프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초로 WPS 기술 개발하여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탑재케한 경력 소유자다.

한편,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측정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다. 특히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가 가능한 연속혈당기(CGM) 세계 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약 6조원)를 훌쩍 넘어섰다. 오는 2026년에는 311억 달러(약 39조원) 규모의 성장까지 점쳐진다. 시장을 선점한 세계적 기업들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차별성만 있다면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산업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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