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테스트·설계 완료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서울지하철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최근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기획 연구’ 등 서울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협력 방안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 연구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분석, 공동 연구과제 지속 발굴 △공공분야 데이터 기반 행정역량 향상 관련 교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우선 공사와 재단은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기획연구’를 올해 12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모델은 지하철 내에서 이상행동 발생 시, AI가 실시간 인지하여 관제 담당자에게 전파하고 현장에 알림으로써 즉각적인 초동 조치가 가능한 모델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은 CCTV 영상의 묘사정보와 행동 패턴을 텍스트로 저장하는 것으로 상황 검색과 사고자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공사는 최근 불특정 시민 대상 사건·사고로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과 보안관이 협력해 이례상황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최근 각광 받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텍스트로 변환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추적 모델 기획연구는 올해 12월까지 3개월간 기술 테스트와 모델설계를 마치고, 5호선 역사 중 한 역사를 선정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단계에서 기술력이 검증되면 이후 전 역사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