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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시공·관리로 음향·영상 설비 기능 최적화
정확한 시공·관리로 음향·영상 설비 기능 최적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0.1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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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및 영상 설비 시공·감리 체크리스트

현장 경험 풍부한 설계·감리 선정
시공 전 장비 간 호환성 확인해야

고소 시공 시 2인 1조 작업
위치·배선 연결도 성능과 직결

준공 전 장비 시운전 필수
이상 발생 대응 매뉴얼 작업도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강당에 설치된 음향영상 제어 시스템. [ 사진=AVMIX]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강당에 설치된 영상 제어 시스템. [ 사진=AVMIX]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공동기획=와치캠]

우리 일상에서 음향과 영상은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있다. 완벽한 음향과 영상을 구현해내는 것은 바로 음향과 영상 설비의 정확한 시공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음향 및 영상 설비 시공/감리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20가지 핵심사항에 대해서 알아본다.

 

■시공 전후 설계 문서 확인 필수

음향 및 영상 시스템 시공 시 가장 첫 번째로 할 일은 시공 설계의 문서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공 전에 설계 문서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설계 업체나 발주처에게 확인해야 한다.

시공이 들어가면 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설치가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모든 작업의 기본이며,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전체 시스템에 성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비 배치와 배선을 확인해야 한다.

장비들이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배선이 정확히 연결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잘못 배치된 장비나 잘못 연결된 배선은 시스템 성능에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의 호환성도 검토해야 한다. 설계되고 입고되는 장비들이 서로 다른 제조사들의 기기 사이에서도 호환성 문제가 없는지 작동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어 장비 설비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음향과 영상 설비의 위치가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올바른 위치에 설치돼 있지 않으면 좋은 음향과 영상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설계와도 무관하지 않은데, 설계 단계에서 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이 설계했다면 실제 설치 후에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감리 역시 현장 경험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한 감리를 선정해야 한다.

자재 입고 시에는 기준과 시장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규격자재, 규격 제품, 승인제품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랙 배선과 케이블 포설할 때에는 케이블 손상이 없도록 포설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바라 타입으로 프로젝터를 설치할 경우 시스템 에어컨 설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가동하게 될 경우 프로젝터 화면 떨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봉 브라켓 타입은 비교적 높은 곳에서 시공하게 되므로,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현장 시공 시에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 사다리 및 2인 1조 시공이 되도록 현장을 관리해야 한다.

 

■전기, 통신 케이블 인입 경로 확인해야

아울러 전기, 통신 케이블을 확보하고 인입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리프트 타입이나 자바라 타입으로 시공할 경우 천장 내부 M바(M-bar) 및 T바(T-bar)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건축 공정과 협의해 철골 보강을 실시하도록 한다.

프로젝터는 화면 떨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견고하게 시공해야 하며, 잭 플레이트는 디자인 배치 형태를 검토해야 한다.

잭 플레이트란 오디오나 비디오 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 장비에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다. 이러한 잭 플레이트들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제공되며, 다양한 유형의 케이블들과 호환된다.

일반적으로 스피커, 마이크, 앰프, 믹서 등의 오디오 장비와 카메라, 모니터 프로젝트 등의 비디오 장비에 사용한다.

각각의 장비가 어떤 유형의 케이블이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케이블들은 어떻게 배치하고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확인이 필요하다.

또 단계에서 시스템 전체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각각의 연결 요소에 올바르게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올바른 잭 플레이트 디자인 및 배치는 시스템 전체의 성능과 안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불필요한 신호 손실을 방지하고 최적의 신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올바른 유형의 케이블과 잭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절하게 설계된 잭 플레이트 및 배치는 시스템 운용 시 문제의 해결 속도를 빠르게 하고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프로젝터 설치 시 적절한 밝기 설정도 중요하다.

회의실에 설치할 경우 회의실의 면적을 고려해서 프로젝트의 밝기(ANSI)를 조절하고 적절한 밝기로 설치하도록 검토해야 한다.

ANSI가 높게 설정될 경우는 눈에 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ANSI가 어둡다면,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용도별 추천 ANSI 밝기는 △가정용 2000~3000ANSI △업무/교육용 3000ANSI 이상 △종교/대강당 4000ANSI 이상이다.

규모가 큰 회의실의 경우 마이크, 잭 플레이트를 좌우에 배치해 활용도가 높도록 콘솔 설치 공간을 고려해야 한다. 또 에코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스피커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케이블에 태그 달아 꼼꼼하게 정리

외산 장비를 도입할 경우 세부적으로 공급 일정을 확인해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산 장비의 경우 주문에서 통관, 설치까지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정실에서는 자연스러운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버튼과 스위치 작동도 확인해야 한다. 설비의 버튼과 스위치가 모두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원하는 대로 제어가 안 될 수 있다. 외산 장비 같은 경우 준공 후에는 AS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케이블은 정리하고 태그를 달아 관리해야 한다.

방송 음향 장비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때문에 선들이 꼬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케이블이 꼬여 있으면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추후 AS 시 선로 확인이 어려워 유지보수에도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잘 된 시공은 케이블 정리도 깔끔하게 돼 있다.

준공 전 장비 시운전과 유지보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준공 전 장비의 시운전을 통해 장비의 성능이 구현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설비를 작동시켜 실제로 잘 작동되는지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로 설계 시 원했던 기능이 100%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강당에 설치된 음향 제어 시스템. [ 사진=AVMIX]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강당에 설치된 음향 제어 시스템. [ 사진=AVMIX]

사용법 및 매뉴얼, 장비 AS 연락처 등은 준공 서류에 잘 정리해 전달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이 설비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주처에 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

장비 사용 시 문제가 생기면 자가진단 및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하도록 매뉴얼도 상세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유지보수 기간이 지나더라도 AS를 받을 수 있도록 AS 연락처 목록을 관리해 장비에 AS 연락처가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지훈 와치캠 대표는 "단순히 체크리스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왜 이것이 필요한지, 어떻게 이것이 전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설비든 정확하게 시공하고 관리되면 그만큼 오랫동안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게 돼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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