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ETRI 디지털 휴먼 기술, 생방송 송출 성과
ETRI 디지털 휴먼 기술, 생방송 송출 성과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10.18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저품질 랜더링 원본을
AI 기반으로 실감가시화
인간과 유사한 모습 구현

 

연구진이 아리랑 국제방송 송출 영상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ETRI]
연구진이 아리랑 국제방송 송출 영상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ETRI]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내 연구진이 아리랑TV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드네임 부산’에 디지털 휴먼 실감가시화 기술을 적용, 생방송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동연구기관인 펄스나인과 함께 페이스 스왑 기반 실감 가시화 기술을 적용해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실감 가시화 기술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해상도 고도화와 실감화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중저품질로 렌더링된 어색한 디지털휴먼 동영상을 AI 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환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생성형 AI 기술로 생성된 동영상은 시간 일치성이 부족해 영상의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반면, ETRI가 개발해 실시간 방송에 적용한 기술은 생방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ETRI는 이번 기술이 향후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교육, 방송, 쇼핑, 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욱 ETRI CG/Vision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휴먼의 해상도 향상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게임영상 등 저해상도 또는 저품질로 만들어진 디지털 휴먼 영상을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의 고품질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일권 ETRI 콘텐츠연구본부장은 “최근 연구진은 디지털 휴먼 뿐만 아니라, 콘텐츠 영역 전반에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실제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해 관련 기술·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연구기관인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이번 생방송 프로그램의 해상도 고도화 실연 성공에 힘입어 최근 방송가의 UHD 방송장비 시스템 도입화에 발맞춰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드네임 부산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아리랑 국제방송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펄스나인이 개발한 실시간 얼굴 합성기술인 딥리얼 라이브(Live)를 통해 디지털 휴먼 K-팝 아이돌 ‘이터니티’의 가상인물로 변신하고 생방송 오디션에 참여한다.

Tag
#ET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