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4대 과학기술원 특허 4건 중 1건만 해외출원"
"4대 과학기술원 특허 4건 중 1건만 해외출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0.2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특허에서 발생한 수익
전체 특허 수익의 11.1% 불과

정필모 의원
“국제 출원 활성화해 기술 영토 넓혀가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4대 과학기술원 특허의 해외출원비율이 30%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특허수익은 전체 특허수익의 11.1%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4대 과학기술원의 특허 출원 건수는 1만8716건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 특허 출원은 5020건으로 전체특허출원 대비 해외출원비율이 26.8%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원별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출원한 특허 7143건 중 2235건을 해외에 출원했다. KAIST의 해외출원비율은 31.29%였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GIST) 27.69%, 울산과학기술원(UNIST) 26.63%,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18.65%의 순이었다.

이처럼 해외 특허 출원이 적다보니 해외 특허 수익 실적도 저조했다. 지난 5년간 4대 과학기술원이 벌어들인 특허수익은 총 465억4624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특허 수익액은 51억9,426만원으로 전체 수익의 11.1%, 국내 특허수익의 1/8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원별 해외특허 수익액을 보면, KAIST가 32억30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UNIST 8억5724만원, GIST 7억9730만원, DGIST 3억3667만원 순이었다.

전체특허 수익 대비 해외특허수익 비중은 GIST가 1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UNIST 17.0%, KAIST 10.7%, DGIST가 4.5%로 모두 20%를 넘기지 못했다.

건당 수익에서도 국내와 해외 특허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5년 간 국내 특허는 건당 평균 3500만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한 데 비해, 해외 특허는 건당 수익이 평균 1300만원에 그쳤다. 해외 특허가 국내 특허에 비해 창출하는 가치가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정필모 의원은 “국가 간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며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허의 국제 출원을 활성화해 한국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기술 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하려면 4대 과학기술원은 고부가가치 특허기술을 만드는 연구에 집중하고 해외출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