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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입체통신이다” 이통∙위성 융합 관심집중
“이제는 입체통신이다” 이통∙위성 융합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11.0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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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컨퍼런스 2023

요소기술 개발 현황 선봬
위성IoT 기반 기후변화 예측
글로벌 단일 우주망 주목
ETRI는 7, 8일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하고 6G 입체통신, 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ETRI는 7, 8일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하고 6G 입체통신, 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상공에서 전지구적 커버리지를 실현하는 위성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상망과 연계해 지구상 어디든 끊김없는 통신을 구현하고자 하는 입체통신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 8일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하고 미래 일상을 바꿀 △6G 입체통신 △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기술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참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단연 6G 입체통신이다.

입체통신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융합해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 끊김없는 통신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동통신망이 지상을 아우르는 2차원 면을 이룬다면 이를 우주공간까지 확장함으로써 일종의 입체(3D) 통신망을 이룬다는 개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 요소기술로써 △저궤도 위성과 사물인터넷(IoT) 전송기술 융합 △다누리호와 지구간 우주인터넷 통신 △특화망∙인빌딩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6G 광액세스용 코히어런트 신호처리 기술 △시(time) 민감 서비스 지원 코어네트워크 기술 등이 소개됐다.

저궤도 위성과 IoT 전송 융합기술은 초소형 위성을 활용해 초저전력 글로벌 IoT서비스를 실현한다. 위성-지상 연동을 통한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해상 정보수집을 통한 기후변화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선회사에서 컨테이너 위치 추적 및 상품상태 파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상망이 없는 지역에서 운행하는 선박의 상태 및 위치를 실시간 감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ETRI는 저궤도 소형군집 위성 기반의 위성 IoT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말국∙수집국 지상 시스템 개발 및 검증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누리호와 지구간 우주인터넷 통신은 우주환경에서 통신 가능한 우주인터넷(DTN)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긴 전파지연, 간헐적인 네트워크 단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통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외국의 우주인터넷과 연결하면 거대한 단일 우주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우주 탐사에서 탐사선과 지구 간의 통신이 용이해지며, 통신연결이 불안한 드론 통신, 재난재해 통신, 군사작전용 통신 등의 품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TRI는 다누리호에 시험용 우주인터넷 탑재체를 탑재하고 탐사선과 지구 간 통신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화망∙인빌딩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는 도시 음영지역, 밀집지역에서 사용자가 체감하는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는 소형셀 기지국 기술이다.

5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실내용∙빌딩용 스몰셀 기지국 개발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학교 등 5G 특화망용 기지국 및 군∙경찰∙재난 등 특수목적용 기지국 개발에 나서고 있다.

6G 광액세스용 코히어런트 신호처리 기술은 6G 이동통신을 위한 비용효율적 광액세스 인프라를 실현한다. 단일파장 100Gbps 전송이 가능한 경량형 코히어런트 디지털 신호처리 및 광링크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이중 편광에 기반한 코히어런트 광전송 기술 대비 수신 복잡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저전력 구현이 가능하다. 비용 및 소모전력과 같은 요소를 우선으로 하는 프론트홀∙광액세스망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시 민감 서비스 지원 코어네트워크(TSN: Time Sensitive Network) 기술은 5G를 이용한 확정지연∙초정밀 제어가 가능한 네트워크 기술로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스마트운송 등 자동화된 장비∙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다수의 표준으로 파편화된 산업용 네트워크를 단일 표준인 TSN으로 통일할 수 있어 관리 편의성이 증대된다. 기존 산업용 네트워크 기술 대비 고속통신을 제공하며 트래픽 우선순위의 지정으로 다양한 트래픽 운용이 가능하다.

5G와 융합해 케이블링을 무선화하면 더 편리한 유지보수를 실현할 수 있다. ETRI는 국내 기업 기술이전으로 5G+TSN 기술을 확산하고, 경제적 가치가 큰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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