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프로토타입 생성 가속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개발 초기에 설계 검증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정밀 통합형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SW) 도구인 ‘키사이트 EDA 2024’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통합 EDA SW를 활용하면 여러 분야에서 고속, 고주파수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가 가능해진다.
‘시프트 레프트’는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 사이클 초기에 설계를 검증하는 전기공학 분야에서 확립된 방법이다.
전자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설계자들은 기능 및 물리 문제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가상 도메인에서 최대한 많은 검증을 완료해야 한다.
복잡성을 다루기 위해, 가상 프로토타입과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정확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방법론 구현이 필수적이다. 정확한 모델과 더 빠른 시뮬레이션 구축의 핵심은 실제 측정 데이터를 가상 공간의 설계 및 검증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것이다.
‘키사이트 EDA 2024’는 새로운 시스템 및 회로 설계 워크플로 통합, 전력 앰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최적화, Satcom 설계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전에 발표했던 SW 자동화, 지적재산 및 설계 데이터 관리, 시뮬레이션 가속 기능이 한층 개선됐다.
키사이트 측정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이 새로운 도구는 엔지니어들에게 물리 프로토타입 구축과 대량 생산 제조에 앞서 고도로 정확한 검증을 통해 가상 프로토타입 생성 속도를 높여주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키사이트 EDA 2024’ 제품군 중 RF 시스템 익스플로러는 시스템 및 회로 레벨 워크플로 간에 설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뷰(SystemVue)’의 시스템 아키텍처 탐색 및 분석 기능을 ADS(Advanced Design System)에 통합하고 있다.
RF 시스템 익스플로러는 전체 아키텍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분석 경로를 선택하거나 무선 주파수(RF) 블록 파라미터를 변경할 수 있도록 계층적 서브시스템과 파라미터를 회로 설계자에게 할당한다. 회로 설계자들은 RF 검증 및 최적화를 위해 할당된 서브시스템에 회로 설계 또는 파생 동작 모델을 통합할 수 있다.
DPD(Digital Pre-Distortion) 익스플로러와 DPD 디자이너 도구는 RF 시스템 익스플로러의 워크플로 통합과 마찬가지로 추상 수준에서 전력 앰프 설계 방법론을 최적화한다. 5G FR2, DVB-S2X, WLAN 등 광대역 분야를 다루는 전력 앰프 설계자들은 이러한 도구를 통해, GaN 도허티(Doherty)와 같은 토폴로지의 비선형 메모리 효과를 고려하는 새로운 동적 게인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뷰’ 역시 5G 비지상 네트워크(NTN), DVB-S2X 및 위상 어레이 개발 프로젝트에 적합하도록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