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SKT, "2030년 전후 6G 상용화“
SKT, "2030년 전후 6G 상용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1.22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G 기술ㆍ표준화 현황 공개
킬러서비스 개발 최우선
달성 가능 성능 목표 고려
상용화 글로벌 협력 강조
SK 테크서밋 2023 6G 특별 세션에서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화면 속)가 영상을 통해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 테크서밋 2023 6G 특별 세션에서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화면 속)가 영상을 통해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열린 테크 서밋 행사에서 6세대 이동통신(6G)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예상하며,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기완 SK텔레콤 6G 개발팀 매니저는 최근 ‘SK 테크 서밋 2023’ 6G 특별 세션 발표를 통해 내년부터 5G 요구사항 정립 및 평가방법이 도출되고, 2027~2030년 6G 기술 규격 제안 및 평가가 진행된 후 2030년 이후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매니저는 “올해 6G에서의 사용 시나리오나 성능 지표 등 표준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왔고, 늦어도 2029년 초에는 표준 규격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 인프라 진화 주기와 서비스·단말 혁신 주기가 맞물리는 2030년 전후 6G가 본격화 시점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5G 개발 경험을 거울로 하는 6G 정립을 위한 우선적 고려 요인은 킬러 서비스 개발이다. 또 이용자 요구사항의 명확한 파악을 통한 달성 가능한 서비스 성능 목표 등도 제시됐다.

11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T]
11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T]

SKT는 또 △올해 2월 6G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개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 6G 백서 발간 등 SKT의 연구‧개발 활동을 소개하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 등 6G 시대의 핵심기술들을 소개했다.

또한,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도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성공적인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최고 표준화 책임자(CSO)는 6G 유망 기술 및 SKT와 함께 발간한 6G 공동 백서 등 작년 11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의 협력 결과물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의 6G 백서 주저자인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 또한 올해 초 발간한 NGMN 6G 백서 등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 내역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자반 에르파니안이 소개한 NGMN의 6G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의 6G 요구사항과 설계 고려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보다폰 등 약 40여개사가 공동 저작했으며, 국내 사업자 중에선 SKT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 외에도 SKT는 아이온(IOWN),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오랜(O-RAN) 얼라이언스, 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전파통신회의 등 다양한 국내외 6G 관련 활동에 참가해 6G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SKT는 내년 6월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랜 얼라이언스 대면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기술 컨퍼런스인 ‘SK 테크 서밋’의 주인공은 인공지능(AI)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열린 행사의 전시와 발표 기술은 60% 이상이 AI를 주제로 채워졌다.

SKT가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은 류수정 대표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최초 공개했다.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

관계사들이 협력해 제작한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AI 서비스의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AI 데이터센터는 일반서버(x86) 대비 전력 사용량이 수십배 높다. 특히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이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위해 활용된다. SKT는 SK엔무브 등과 함께 특수 냉각유를 넣어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을 개발, 전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