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정보통신설비 3차원 데이터 모델링 구현을 위한 BIM 라이브러리 표준개발’은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개발 △정보통신설비 BIM 응용기술 개발 △BIM 모델 적용 표준(안) 개발 △BIM 작성·활용·인증 지침 및 대가산정 가이드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워크숍에서 논의된 분야별 연구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개발
해당 연구는 정보통신설비별 형상 및 속성정보를 포함해 1만6000개 이상의 BIM 라이브러리와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북(Book) 1식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 완료 시 건설 전(全) 주기에 걸쳐 설계 및 조달, 시공, 유지관리 등에 정보통신설비분야 BIM 라이브러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로써 BIM에 대한 준비가 전무한 정보통신 기업에게 표준화된 BIM 라이브러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 공공부문에서 BIM 설계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경우 정보통신기업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KICI는 최근까지 6000개의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제작을 완료했다. 이는 연구개발 1차 연도인 올해 4000여 개의 정보통신설비 라이브러리를 제작한다는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 정보통신설비 BIM 응용 기술 개발
정보통신설비 BIM을 응용해 무선인터넷 혼신 및 음영지역을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모듈을 개발하는 게 해당 연구의 목표다. 아울러 개방형 BIM을 기반으로 초고속정보통신건물 등급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듈을 제작하는 것도 해당 연구의 목표에 포함된다. 이 같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 관련업무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CI는 올해 정보통신설비에 특화된 BIM 라이브러리를 활용,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관련자료 조사와 사례검토, 요구사항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아울러 실증 테스트용 BIM(건축) 모델을 구축하고 무선설비 신호 및 벽체 투과율에 대한 연구 사례를 확보해 전파손실률을 파악했다.
■ BIM 모델 적용 표준(안) 개발
정보통신설비 BIM 분류체계 1식,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의 BIM 적용 가이드 각 1식, 개발 기준에 대한 TTA 표준(안) 3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 같은 목표 아래 정보통신설비 BIM 단체표준을 제정, 관련업계에 제공함으로써 시간·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적 효율성 향상, 품질제고, 안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개발 1차 연도인 올해는 정보통신설비에 특화된 BIM 분류체계(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화 추진에 따라 기고문 채택을 완료했다.
■ BIM 작성·활용·인증지침, 대가산정 가이드 개발
해당 연구는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테스트 모델 1식,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작성·활용·인증 지침 1식,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적용을 위한 대가산정 가이드 1식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완료 시 실무적 관점에서 BIM 라이브러리의 적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BIM 대가산정 및 적용사례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그동안 명확한 근거 없이 진행돼 온 BIM 대가 산정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