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기업 중심의 표준화 포럼 활성화 및 국제사실표준화 주도권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ICT 표준화포럼 전략 워크숍’을 지난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TTA 주관으로 36개 ICT 분야 표준화포럼 관계자 및 산업체 표준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 혁신 분야의 민간 사실표준화 현황과 표준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사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진행은, 먼저 ‘디지털 거대 물결’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오픈랜(O-RAN) 글로벌 협력, 그리고 IoT 기술혁신을 이끌 매터(Matter) 표준 동향을 다룬 기조연설로 시작해,

메타버스, 웹3.0, 와이파이(WiFi) 8 등 최신 디지털 기술 분야의 국제 사실표준 개발 현황과 MSF(Metaverse Standards Forum),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등 관련 표준화기구 동향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이 주도하는 양자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신설 추진 현황 소개에서는 내년 상반기 내 두 개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를 정식 출범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ICT 표준화포럼 참여 및 국제사실표준화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디지털전환 솔루션 기업인 ㈜인스웨이브는 웹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기구인 W3C 활동을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UI/UX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 업체인 ㈜구루미는 국내 웹3.0융합기술포럼 활동과 W3C 국제사실표준 개발을 통한 사업화 성공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사실표준화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민간 부문의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ICT 표준화포럼 활동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ICT 표준화에 대한 인식을 높여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아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