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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카카오 뉴스 검색제휴사 차별’에 법적 대응 예고
인신협, ‘카카오 뉴스 검색제휴사 차별’에 법적 대응 예고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12.01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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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 검색결과 기본값서
검색제휴 언론사 배제 결정

인신협 비상총회 개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추진
공정위·방통위 제소도 검토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포털 다음의 검색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카카오의 결정에 대한 대응책을 의결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포털 다음의 검색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카카오의 결정에 대한 대응책을 의결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지난달 23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 검색 결과 기본값이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되도록 변경된 가운데,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이를 ‘중소언론사에 대한 폭력과 차별’로 간주하고 법적 조치를 비롯한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카카오의 검색서비스 변경 결정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의결했다.

이의춘 회장은 비상총회 개회 발언에서 “카카오가 지난주 뉴스검색 서비스의 급작스런 변경으로 CP 매체만 노출시키고, 1000여개 검색제휴 언론사들은 사실상 노출을 차단하는 폭거를 감행했다”며 “국내 제2위 포털사업자인 카카오의 위헌적 만행을 규탄하고 뉴스 검색서비스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 이사회는 정경민 여성경제신문 대표(협회 부회장), 김기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 김기현 토큰포스트 전 대표, 정의훈 법무법인 에임 변호사, 허윤철 사무국장등 전임 제휴평가위원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로 비상대책위원회으로 구성했으며, 비상총회 의결로 카카오 불공정행위에 대한 대응을 일임받아 즉각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비대위는 부문별로 자문단을 구성해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카카오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가처분 소송 △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제소 △검색제휴 언론사의 참여와 연대를 위한 (가칭)포털불공정행위근절대책위원회 출범 지원 △국회 및 정당, 정부 소통 강화 등 총력을 다해 대응하기로 했다.

포털불공정행위근절대책위에는 회원사는 물론 카카오의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입은 모든 언론사의 참여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정경민 부회장은 “다음카카오의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매체는 지역언론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지역언론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본질적으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사안이기에 CP사와 지역매체 등이 조금씩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더라도 작은 차이를 넘어서 언론의 자유와 공익성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싸움으로 생각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 토론에서는 협회가 적극 나서서 카카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뜻을 같이하는 검색제휴 언론사와 공동으로 투쟁해 향후 포털의 불공정한 행위와 관행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하며, 아래와 같이 대응방향을 결의했다.

1.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는 회원사의 권리 침해 구제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한다.

2.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이 사태의 해결과 향후 회원사의 권익을 침해하는 포털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법적, 정책적, 정무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한다.

3.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같은 상황에 처한 협회 회원사 이외의 검색제휴 언론사, 이를 구성원으로 하는 언론단체 등과 적극 연대할 수 있는 체계를 적극 지원한다.

4 포털 불공정 행위에 대해 이사회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해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임하도록 한다.

이어 비대위는 1일 카카오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해 이달 중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일정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비상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인신협은 포털 다음의 검색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카카오의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의결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비상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인신협은 포털 다음의 검색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카카오의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의결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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