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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창립 20주년 “기후변화, 역할 증대” 강조
국가철도공단 창립 20주년 “기후변화, 역할 증대” 강조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4.01.0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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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서비스 확대 기여
철도 관련 해외진출 지원
탄소중립 단계적 실천 계획
국가철도공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후변화 위기 시대, 철도 역할 증대”를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우리나라 철도를 건설하고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으로 2004년 1월 1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철도청 건설·시설분야가 통합되며 설립됐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호남(오송~광주송정),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를 성공적으로 개통하며 대국민 고속철도서비스 확대에 기여했다.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서울~부산은 기존 4시간 이상에서 2시간 30분으로, 서울~광주는 기존 3시간 이상에서 1시간 40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됐으며, 고속철도 이용객은 2004년 1980만명에서 2022년 8980만명으로 4.5배 이상 증가했다.

철도 건설사업 이외에도 국내 철도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작년 6월에 수주한 432억원 규모의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포함해 창립 이후 20년간 28개국 86개 사업에서 5979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건설 경험과 높은 신인도를 발판으로 해외 주요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후변화의 시대를 맞이해 국가철도공단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시행된 ‘탄소중립 기본법’에서는 ‘정부는 철도가 국가기간교통망의 근간이 되도록 철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철도수송분담률 등에 대한 중장기 및 단계별 목표를 설정·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교통부문의 탄소배출량을 2018년의 10% 수준까지 감축해야 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이에 맞춰 철도수송분담률을 여객부문 40%, 화물부문 17%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27개의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올해부터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국가철도공단은 20년 전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혁신을 이끌었던 것과 같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미래 세대의 지속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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